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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개그맨 최홍림이 큰누나와 사연을 공개했다. 5월 16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은 부처님 오신 날 특집으로 꾸며져 법륜스님이 출연한 가운데, 초대 손님 개그맨 최홍림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최홍림은 "많은 분들이 고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나 또한 웬만한 고민은 지워버린다. 80억이라는 돈을 사기당했을 때도 다 잊어버리는 스타일인데 가족 관계는 그렇지 않더라"고 운을 뗐다. 2남 3녀 중 막내라는 최홍림은 "큰누나가 미국에 살고 계신데 2018년에 건강이상으로 신장이식이 필요했다. 큰누나가 듣고 신장 이식을 도와주겠다더라. '가족이 이런 거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그런데 수술 전날 큰누나가 연락 두절됐다고. 최홍림은 "그때 느꼈던 비참함은, 다른 걸로 그러면 괜찮은데 생명으로 장난을 쳤기 때문에 남남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 다시 보지 말자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최홍림은 "수술 후 6년이 지났는데 누나가 치매에 걸려서 서서 대소변을 보고, 요양원에 있다더라. 가슴이 너무 아픈 거다. 혈육이 뭐라고. 그렇게 나한테 생명 가지고 장난친 누난데. 몇 년 안에 부고장이 올 것 같다. 부고장이 오면 '가야 되나?' 안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법륜스님은 "안 가도 된다. 아무 문제없다. 그런데 잘 살펴봐야 할 게, 이런 질문을 한다는 자체가 '가야 되지 않나?' 하는 속삭이는 말이 있다. 의지로는 '안 갈 거야' 하지만 다른 한쪽 의식세계에서는 '형제인데, 핏줄인데, 가야 하지 않나' 속삭인다. 살아있을 땐 '안 가야 돼' 이게 강한데 돌아가신 뒤에 안 가게 되면 '죽기 전에 가야 했는데, 죽은 뒤에 가봐야 했는데'라며 안 간 것이 더 작용하게 된다. 가야 될 의무는 하나도 없다. 후회도 괴로움이다. 후회를 하는 미래의 괴로움을 방지하게 위해서 다녀오는 게 나한테 더 낫겠다는 판단이 되면 갔다 오는 게 자기한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서정희 ♥6세 연하 연애하더니 파격 변신 “살아있길 잘했어” ▶알고보니 혼수상태, 송가인 소속사 대표 2년 피했다 “본인이 작곡하던가”(불후) ▶‘이범수와 이혼 조정’ 이윤진 발리서 과감한 비키니 입고 평화로운 일상 ▶박나래, 새단장한 55억 자가 정원 공개‥분수대까지 입이 떡(나혼자산다) ▶이시영 카디건에 카고바지 입고 캐주얼한 외출 “꼬까신과 나들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최홍림 "큰누나, 신장이식 전날 연락두절…생명으로 장난쳐 비참해" (좋은아침)
'좋은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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