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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배준호와 스토크에서 한솥밥?···스토크 매체 "강등팀 스타 영입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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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전송 2024-05-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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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백승호. Getty Images코리아

버밍엄 백승호. Getty Images코리아


백승호(27·버밍엄)가 배준호(21·스토크시티)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스토크 지역 매체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최근 “스토크시티는 백승호 등 강등된 챔피언십 스타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토크의 영입 부서에서는 올 여름 팀이 영입할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면서 “계약 만료 및 이적을 준비하는 선수 외에도 강등된 버밍엄, 허더스필드, 로더럼 등의 선수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시즌 챔피언십에서 강등된 팀의 몇몇 선수 이름을 거론했는데, 백승호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백승호에 대해 “지난 1월 버밍엄에 입단한 그는 다름슈타트, 지로나, 바르셀로나B에서 뛰었다”면서 “그는 버거(스토크 미드필더)보다 약간 더 공격적이며 6번보다는 8번에 더 가깝다”고 소개했다.

버밍엄 백승호가 지난 5일 노리치전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버밍엄 백승호가 지난 5일 노리치전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토니 모브레이 버밍엄 감독이 백승호에 대해 “공을 깔끔하게 차고 기동성이 뛰어나며 기술이 뛰어난 선수”라고 했던 말도 인용했다.

버밍엄 담당 기자 브라인 딕은 “백승호가 다음 시즌에 남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는 분명히 팀의 중심축인 중앙 미드필더에 가장 가까운 선수다 백승호가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토크온트렌트라이브는 “백승호가 배준호와 같이 뛰는 건 어떨까”라며 두 한국인 미드필더가 함께 뛸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배준호.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배준호.


백승호는 지난 4일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노리치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팀이 3부리그로 떨어지면서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2부 챔피언십에 잔류한 스토크시티 이적 가능성이 나온 것이다.

스토크시티 배준호는 이번 시즌 팀의 살림꾼으로 활약하며 2골·6도움을 기록했다. 팀 올해의 선수로도 뽑히며 스토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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