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타이어로 주인 바뀐 한온시스템, '분기배당 중단' 유지…'1000억 확보' 효과

2024.05.17. 오전 6:50

최대주주 변경 이후 '분기배당 중단 결정' 유지하기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평균 1232억 분기배당

분기배당 중단으로 대략 1000억 이상의 가용 현금 확보

2년간 대규모 차입·내부 유보금 사용하며 필수 투자금 마련

분기배당 재개 여부는 올해 예상 실적 '충족 여부'에 달려

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로 인수가 확정된 한온시스템이 분기배당을 일시 정지하기로 한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해 실적을 보고 내년에 재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는데요. 그간 연평균 분기배당으로 총 1000억원 넘게 지출한 점을 고려하면 최소 그만큼의 여유 현금이 생긴 것입니다. 유동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운영자금 확보에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9일 한온시스템은 앞서 3월에 밝힌 분기배당 중단 결정을 바꾸지 않는다고 공시했습니다. 최근 한국타이어로 최대주주 변경이 확정됐으나 관련 결정에 변함이 없는 점을 주지시킨 것이죠. 기존 2대주주인 한국타이어는 1대주주인 한앤컴퍼니 지분 일부와 한온시스템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 1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입니다.

이번 공시에서 달라진 점은 내년 분기배당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입니다. 한온시스템 측은 "2024년 경영실적이 당사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 2025년 사업연도부터는 2023년과 같이 분기배당으로 복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공시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많이 본 콘텐츠

전주 월요일 00시부터 일요일 2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