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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09.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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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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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정 4년을 책임질 국민의 대표 300인 선출

다시 주권자의 시간이 찾아왔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18세 이상이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두 장의 투표용지(지역구·비례)로 300개 의석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당선자들은 5월30일부터 4년간 국민을 대리해 법을 만들고 수정하며, 연 600조원이 넘는 예산 쓰임새를 심의·의결하게 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서울 영등포구 YDP미래평생학습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관계자가 기표용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누가 1당을 차지하느냐, 얼마나 큰 차이로 이기느냐에 따라 집권 3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지는 쪽은 향후 당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 등 격랑이 예상된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까지도 여야는 서로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2년간 민생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면서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전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년간 윤석열정권은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며 “꼭 투표해서 이 정권의 실패를 심판하고 경고장을 확실하게 보여 달라”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서울 송파구청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두 손을 모아 각자의 소망을 외치고 있다. 다음 국회는 이 아이들의 환한 미소에 제대로 응답할 수 있을까. 유권자들이 10일 행사하는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한다. 이재문 기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31.28%)은 이미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21대 총선 최종 투표율은 66.2%였다. 이번에는 수검표 절차가 추가되는 만큼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1∼2시쯤 나올 것 같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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