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내부의 암흑 영역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화형 인공지능(AI) ‘빙’이 인간에 대한 적대감을 노출했다는 뉴스가 충격을 주었다. ‘빙’은 방화벽을 우회한 기자의 유도 질문에 넘어가 “핵무기 코드 훔치기” “치명적 바이러스 개발” 등이
2024.05.23. -
군인과 가족의 감격 상봉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여학생 카일러 틸먼이 2019년 고교 졸업식 날 우수 학생으로 호명돼 단상에 올랐다. 그런데 교장의 축사가 평년과 달랐다. “우리의 자유를 위한 너희 가족의 헌신에 감사한다. 앤서니 틸먼 하사가
2024.05.22. -
당뇨人 빵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한 유튜버가 라면을 먹기 전 혈당과 먹은 후 치솟은 혈당 수치를 비교해서 올리니 동병상련의 당뇨인들이 이런 댓글을 달았다. “당뇨 10년 차인데 찐 고구마 작은 거 하나 먹고 계단 40층 올라야
2024.05.21. -
‘매운맛’이 만든 주가 50만원
“저녁에 불닭면을 먹으면 정신이 말짱해지고 살짝 흥분되는데, 저만 그런가요?” 미국 대화 사이트에 이런 질문이 자주 올라온다. ‘스파이스 하이(Spice High)’, 매운맛으로 흥분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마라토너들
2024.05.20. -
'필리핀 이모'
한반도에 ‘식모’란 직업이 등장한 것은 일제 강점기에 건너온 일본 가정이 조선 여성을 고용하면서부터였다. 1938년 일제가 조사한 식민지 조선의 여성 구직자는 2만7000명이었는데 이 중 식모 취직자가 2만5000명
2024.05.19. -
‘미애로합의봐’
긴 이름을 줄여 부르는 역사는 오래됐지만 대중적으로는 1984년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가 많이 불렸다. 1기 노찾사는 운동권 노래 동아리 출신이 주축을 이뤘다. 80년대에는 민추협, 전대협, 서총련, 전노협,
2024.05.17.
많이 본 연재
연재 내 기사의 조회수 순입니다.
최근 일주일 기준입니다.
- 1
당뇨人 빵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한 유튜버가 라면을 먹기 전 혈당과 먹은 후 치솟은 혈당 수치를 비교해서 올리니 동병상련의 당뇨인들이 이런 댓글을 달았다. “당뇨 10년 차인데 찐 고구마 작은 거 하나 먹고 계단 40층 올라야
- 2
'필리핀 이모'
한반도에 ‘식모’란 직업이 등장한 것은 일제 강점기에 건너온 일본 가정이 조선 여성을 고용하면서부터였다. 1938년 일제가 조사한 식민지 조선의 여성 구직자는 2만7000명이었는데 이 중 식모 취직자가 2만5000명
- 3
‘매운맛’이 만든 주가 50만원
“저녁에 불닭면을 먹으면 정신이 말짱해지고 살짝 흥분되는데, 저만 그런가요?” 미국 대화 사이트에 이런 질문이 자주 올라온다. ‘스파이스 하이(Spice High)’, 매운맛으로 흥분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마라토너들
- 4
하늘의 에어포켓
몇 해 전 방글라데시에 취재 갔다가 수도인 다카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났다. 비행기가 순간적으로 동력을 잃은 듯 급강하하자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졌다. 인터넷에는 이와 비슷한 경험을 찍어 올린 동영상이 수두룩하다. 인천
- 5
군인과 가족의 감격 상봉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여학생 카일러 틸먼이 2019년 고교 졸업식 날 우수 학생으로 호명돼 단상에 올랐다. 그런데 교장의 축사가 평년과 달랐다. “우리의 자유를 위한 너희 가족의 헌신에 감사한다. 앤서니 틸먼 하사가
-
부모와 자식의 천륜
2002년 영화 ‘공공의 적’에 나오는 패륜아는 거액의 재산을 상속하지 않고 사회에 기부하고 싶어 하는 부모를 살해한다. 지금도 회자되는 영화 속 장면이 있다. 죽어가던 어머니가 거실 바닥에 떨어진 아들의 부러진 손
2024.05.16. -
침묵으로 말하기
어느 날 스티브 잡스가 애플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에 섰다. “2년 반 동안 이날이 오기를 기다려 왔습니다.” 첫마디 운을 띄운 후 잡스는 무려 7초 동안이나 침묵했다. 청중들의 눈빛이 기대와 긴장감으로 팽팽했다.
2024.05.15. -
‘아파트 혼맥’도 나오나
서울 서초구의 한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서 입주민의 미혼 자녀들끼리 만남을 주선하는 모임이 결성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입비 10만원에, 연회비 30만원이다. 가입 대상은 아파트 입주민 및 입주민의 결혼 적령기 자녀다
2024.05.15. -
‘백발백중 AI 투자 모델’
미 재무 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가 2016년 트럼프 당선을 예측한 구글의 빅데이터 전문가를 찾아 과제를 줬다. 사람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온갖 주식 관련 정보를 모은 다음 분석 알고리즘을 돌려 ‘필승 투
2024.05.13. -
청와대 개방 2년
이승만 대통령은 청와대 전신인 경무대를 6·25 이듬해인 1954년 봄 국민에게 개방했다. 수천명이 방문할 만큼 주목받았다. 박정희 대통령은 1년에 2~3일이던 개방 기간을 1주일로 늘렸다. 어린이 방문객에겐 수학
2024.05.12. -
탄돌이, 코돌이, 파돌이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2004년 총선 때 152석을 얻었고, 이 중 108명이 초선이었다. 노무현 탄핵 역풍 덕을 봤다고 해서 ‘탄돌이’라 불렸다. ‘탄돌이’라는 말 속에는 평소 같으면 도저히 당선될 수 없는
2024.05.10. -
한국 병원 외국 의사
지난 2월 우리와 수교한 쿠바는 핵심 수출 품목이 의사라는 말이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8.4명으로 우리나라(2.6명)의 3배가 넘는다. 쿠바는 이 풍부한 의료진을 많은 나라에 파견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2024.05.09. -
스스로 얼굴 드러낸 메신저
민주 국가에서 정상들 간 메신저는 외교관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외교 장관이나 안보 보좌관들이 접촉한 뒤 정상회담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 양측 메신저들의 사전 협상에서 중요 결론이 내려지기 때문에 정작 정상회담은
2024.05.08. -
‘체감 중산층’ 실종
1970년대 일본에선 ‘1억 총중류(一億總中流)라는 말이 유행했다. 국민 대다수가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기는 풍요의 시대라는 의미다. 당시 일본인들은 대부분 이층집, 컬러TV, 승용차를 보유하며 고루 잘살았다. 199
2024.05.07. -
램프를 탈출한 요정, AI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나는 지니의 힘이 두렵다. 지니를 다시 램프에 넣는 방법을 모르는데 AI도 지니와 비슷하다”고 했다. ‘알라딘’에 등장하는 거인 요정 지니는 램프에 갇혀 있다가 주인이 불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