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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가 김호중 옷 입고 자수…'뺑소니 혐의' 강제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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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밤샘 조사서 집중 취조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매니저가 김호중 옷 입고 자수…'뺑소니 혐의' 강제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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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혐의를 받는 김씨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전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사고 발생 약 2시간 후에 소속사 관계자가 김씨의 옷을 입고 대리 자수했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경찰은 김씨에게 수차례 출석 요청을 했으나 김씨는 사고 발생으로부터 16시간이 흐른 뒤인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께에야 경찰에 출석했고, 자신이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김씨 측은 사고를 인정하면서도 “경찰서에서 음주 측정을 받은 결과 음주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의혹은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냈다. 하지만 사고 후 16시간이 지난 뒤 받은 검사이기 때문에 음주 여부를 알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김씨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도 사라졌다. 경찰은 14일 8시간가량 진행한 추가 밤샘 조사에서 메모리 카드의 행방 및 사건 당일 그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 매니저를 입건해 거짓 자백을 하게 된 경위도 조사 중이다. 관련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범인도피나 증거인멸 등 혐의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김씨 측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 특설 무대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번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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