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손녀 지갑에 손대는 할아버지

익명 2024.05.19 20:04 조회184,098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엄마와 갈등이 있어 어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해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고등학생이고
저희 집엔 엄마 아빠 언니 저 이렇게 살았었는데
할아버지가 팔 수술을 하셔서 작년부터 같이 살고 있습니다(외할아버지 맞습니다)



저희 집엔 방이 세개라 원래 엄마아빠 / 언니 / 저 이렇게 각각 쓰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오신 이후로 제 방은 없어지고 언니 방에 얹혀 지내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할아버지가 도박 같은 걸 해요
돈내기? 그런거 같은데 방식이나 어떤건지는 자세히는 말씀 안해주세요

엄마가 몰래 미행한적이 있는데 할아버지 아저씨들 잔뜩 모여서 바둑 장기 이런거 돈 걸고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근데 그 금액이 저희가 생각하는거 그 이상인 것 같아요
왜냐면 빌라에 집이 있으셨는데 그걸 날리셨거든요
다른 도박일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이 추측하는 건 저런거예요


그러다 어느날 제가 부모님께 용돈 받는 날이여서 지갑에 현금 10만원 (만원짜리 열장)을 넣어두고 다음날 은행에 가려 했습니다
다음날 지갑을 그대로 들고 은행에 갔는데 지갑에 한푼도 없었어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가 오다가 떨어뜨린줄 알고 걸어온 길을 2시간동안 왔다갔다 하면서 찾았어요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그 돈이 어디가냐고 간수 좀 잘하지 제가 잃어버린거같다 하셨고 당연히 저도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언니가 자기도 돈이 없어졌다는 거예요
언니랑 저랑 같이 용돈을 받았고 언니는 20만원 받았어요 (언니눈 대학생이라 더 받아요!)
언니는 5만원짜리 4개로 받았는데 1개만 남고 다 사라졌다는거예요

언니가 저도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 몰래 홈캠을 보자고 했어요 (저희가 예전에 강아지를 키워서 홈캠이 있어요)

홈캠을 돌려봤더니 저희가 등교 전 씻는 사이에 할아버지가 저희 방에 들어와서 지폐를 쥐고 거실로 나가는게 찍혔어요

저희는 이 영상을 들고 엄마한테 말했고요
엄마는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셨고 어차피 용돈은 엄마가 준거니 엄마가 할아버지한테 준걸로 치라며 용돈은 다시 주겠다고 하셨어요


저는 용돈 다시 받는게 문제가 아니고 할아버지가 도박하려고 손녀들 지갑에 손댄게 너무 어이가 없고 솔직히 엄마는 할아버지 계속 모실 것 같은데 더 이상 저희 지갑에 손 안대신다는 보장 있나요? 심지어 더 나아가서 엄마 아빠 지갑에 손대는 일이 과연 없을까요??

엄마 대처도 실망이고 할아버지한텐 더 실망했어요

그래서 언니가 저희 방문을 잠그고 살자 해서 저희가 방에 있을때도 잠궈두고 외출할때도 잠그고 나가거든요 (들어올때 키로 돌려서 들어가요)

그랬더니 엄마가 손녀들이 너무 매정한 거 아니냐며 오히려 저희한테 실망했다시네요

진짜 저희가 매정한 손녀인가요?
추천수871
반대수8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16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2024.05.20 01:37
추천
39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정신나갔네요. 지금은 애들 지갑수준이지만 나중에 집 귀중품이나 통장사라져야 현실을 직시할거같네요. 이미 집까지 말아먹은 중독자인데 그걸 그냥 두다니요. 아버지도 아셔야될거 같아요.
답글 2 답글쓰기
베플 2024.05.20 01:29
추천
307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가족 중 일원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는건, 잘못된 일을 들키기 싫어서 감추는 것이니 꼭 아버지에게 말을 하세요. 저러다 큰일내겠구만 저 할배가.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oo2024.05.20 01:14
추천
195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일을 가장이 몰라야 하는게 맞음??? 노인네가 도박하려고 손녀들 지갑에 손까지 대는데??? 당장 아버지한테 말씀드리고 다른 방법을 찾으세요!!! 쓰니 엄마도 너무하시네. 아무리 당신 아버지 치부라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홈캠을 보여주지 말고 혼자서나 보던가ㅡ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ㅇㅇ2024.05.20 01:54
추천
8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끄러움도 모르고 외손녀 지갑 털어 도박하는 인간이 무슨 짓인들 못할까. 눈 벌개져서 돈 될 건 다 잡혀다 또 도박한다 이제.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2024.05.20 11:05
추천
2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솔직히 아빠한테 얘기 하면 할아버지 내보낼까봐 저러는건데 교육 시켜야 할 애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 저러는거면 나중엔 점점 더한것도 훔칠거임. 차라리 용돈을 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애들 돈에 저렇게 손을 대는거면 얘기 하고 돈 돌려받고 도박 못하게 그런 센터 보내야함.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2024.05.22 13:1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거 진짜 안 고쳐져요... 잠금장치 달린금고 사시거나 어디 따로 보관하세요ㅜㅜ 저희는 시어머니가 저희 아이 준다고 세뱃돈 뽑아놨었거든요? 그런데 그 돈이 없어졌어요ㅋㅋ 알고보니 시아버지가 자기 스포츠토토 사려고 돈 훔친거더라고요? 이 일도 있고 다른 일들 때문에도 남편이 열받아서 인연 끊었어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ㅁㅁ2024.05.21 23:1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1. 외할아버지는 인간 말종이 맞음. 2. 엄마는 그런 할아버지지만, 아빠라는 이유로 감싸고 있음 ㅡ 이건 혈육의 정때문에 감안할 필요가 있음. 3. 용돈을 엄마한테 받는다 에서 엄마가 돈관리 or 경제력이 있다고 보여짐. 당장 아빠한테 말해서, 할아버지를 내보낼 수 있다면 말하는게 맞음. 다만 이 경우도 엄마와 어느정도 갈등은 감수 해야함. 혹시 엄마가 아빠보다 경제력이 좋은 상황이면 아빠한테 말해봐야 소용 없을거고. 나라면 이렇게 할거임. 당장은 저런 할아버지랑 하루도 살기 싫겠지만, 다시 지갑에 돈 넣어 놓고, 방치할거임.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같은 상황은 무조건 반복 될거고, 돈은 엄마한테 청구하면 됨. 방문잠근다고 정없다는 소리 안들어도 되고.. 돈이 앖어지는게 여러번 반복되면, 그땐 엄마가 알아서 방법 찾을거임. 여러번 없어지면, 아빠한테 알릴때 힘도 실릴거고, 엄마의 원망도 없앨 명분이 생김. 최소 3번ㅡ5번 이상 없어졌을때 아빠한테 알리시길.. 원래 초범은 용서가 되는 법임. 그 상황을 빨리 만들되, 혹시 엄마가 칠칠맞다는 소랄 한다면, 엄마도 노답인거임..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5.21 20:5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에겐 미안하지만 부모님 이혼하셔야 할듯. 도박쟁이 딸로 태어난게 엄마의 잘못은 아니지만 왜 그나이 쳐먹고 교통정리 못해서 나머지 가족들까지 힘들게 만듦? 막말로 쓰니네 집까지 안날린다는 보장이 없음. 나는 내아버지가 내 저금통 훔쳐서 술먹고 외도하고 내가 스무살일때 연대보증 강요 한 이후로 아버지랑 거의 안보고 삶. 애들이 할아버지 찾아서(남들도 다 있으니까) 할수없이 명절에 보지만 이때까지 우리집에서 재워준적 단 한번도 없음 안그래도 나한테 병간호 얘기하길래 요양병원 가라고 함... 앞으로도 문잠그고 다니고 엄마가 외동임? 이모나 삼촌은 없음? 이모나 삼촌이 평균적 평범한 사람이면 의논하길 바람
답글 0 답글쓰기
남자ㅇㅇ2024.05.21 20:1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랑 똑같은 글 다른데서 본 적 있음. 이거 복붙 올리는 이유가 궁금하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5.21 19:3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 아빠 지갑엔 이미 진작에 손댔을거에요 어른들이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모르는척 하는걸 꺼에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5.21 17:2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마 쓰니분 모르게 엄마가 아빠한테 넌지시 말할거에요. 엄마 생각에 아빠 입장에서 본인 아버지가 손녀딸들 돈 훔친다는걸 알게 되고 또 아빠가 그 사실을 딸들과 공유하는거 자체를 견디기 힘들고 옳지 않다고 느낄지도 몰라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ㅇㅇ2024.05.21 16:39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경찰에 신고 고고
답글 0 답글쓰기
남자34195282024.05.21 16:33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 모른 척 하시면 엄마 가 해결 할 겁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남자ㅇㅇ2024.05.21 15:56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거 그거네. 늙어서 곧 죽어야 할 인간이 손녀들 방에 들어가서 돈 가지고 나와야 하는데 못 가지고 나오니까 며느리한테 싫은소리 해서 며느리가 그 자식들한테 승질나서 한소리 한거네. 저런 노인네는 그냥 빨리 죽는게 상책임.
답글 0 답글쓰기
새끼2024.05.21 14:4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먹고도 인간말종 아빠 못버리고 부양하는 여자들 진짜 한심해 뭔짓을 해도 아빠라는 이유로 지 자식한테까지 피해주네 성인되면 집 나가세요 나중에 할배 간병비도 벌어오라하겠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5.21 14:3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건 빙산의 일각이다
엄마가 열심히 막아주고 있을거다
아빠께 알려라
온가족이 길거리로 나 앉을 일이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엄마가 무책임하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5.21 14:3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할아버지는 이미 온전치 못한분인데..엄마까지? 분명 엄마가 어릴때도 고단한 삶이었겠는데, 그걸 자식까지 당하라고? 할아버지 갈곳없어서 아빠에게 비밀로하는거? 그래 그래..이해할 수 있다 쳐..근데 겁난 딸애들이 문잠근게 매정해?진짜 매정한게 누군데? 본인 아버지의 그릇된 행동으로 상처받고 겁이난 본인 자식들이 짠하지도 않다는거야?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5.21 14:3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야..너가 어디가 매정하니..자식 똑바로 케어 못하는 쓰니엄마에게는 더 혹독해도 된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5.21 14:2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꼬리가 길면 밟힘. 아버지가 아는 건 시간문젠데 한통속 되기 싫으면 말씀드리고 빨리 조치해야할듯
답글 0 답글쓰기
색연필2024.05.21 14:1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삔한테 알려야되요. 이게 숨긴다고 숨겨지나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ㅇㅇㅊ2024.05.21 13:13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계속 방관만하면 나중에 돈내놓으라고 폭력적으로 변할수도 있음 지갑에 한 5만원 넣어두고 잘 보이는곳에 두셈 그리고 지갑펼치면 " 돈훔치며 이따구로 인생을 살고싶은가? 인생에 회의감은 안들음?? 하루빨리 저승사자랑 하이파이브 하시길~"

노자돈 잘 훔쳐가슈 라고 적어 놓으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ㅎㅎ2024.05.21 12:44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노인들 너무오래살아 문제다ㅉㅉ 지갑다른곳에 숨겨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5.21 12:26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빠한테 보내주세요.. 아빠한테 알려주시고요
엄마년이 정신나갔나?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5.21 11:5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빠한테 이 글 을 보여주는게 직빵일듯,,,,,,,,,, 아빠가 댓글까지 봐야함
답글 0 답글쓰기
남자니할배2024.05.21 11:37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따서 갚으면 되잖아?? 니 애미랑 같이 도박 하러 댕기는 중이니 니애비한테는 고자질 하지마라... 한잔해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5 6 7 8 9
만화정주행 파격 무료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