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와 갈등이 있어 어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해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고등학생이고 저희 집엔 엄마 아빠 언니 저 이렇게 살았었는데 할아버지가 팔 수술을 하셔서 작년부터 같이 살고 있습니다(외할아버지 맞습니다) 저희 집엔 방이 세개라 원래 엄마아빠 / 언니 / 저 이렇게 각각 쓰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오신 이후로 제 방은 없어지고 언니 방에 얹혀 지내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할아버지가 도박 같은 걸 해요 돈내기? 그런거 같은데 방식이나 어떤건지는 자세히는 말씀 안해주세요 엄마가 몰래 미행한적이 있는데 할아버지 아저씨들 잔뜩 모여서 바둑 장기 이런거 돈 걸고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근데 그 금액이 저희가 생각하는거 그 이상인 것 같아요 왜냐면 빌라에 집이 있으셨는데 그걸 날리셨거든요 다른 도박일수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이 추측하는 건 저런거예요 그러다 어느날 제가 부모님께 용돈 받는 날이여서 지갑에 현금 10만원 (만원짜리 열장)을 넣어두고 다음날 은행에 가려 했습니다 다음날 지갑을 그대로 들고 은행에 갔는데 지갑에 한푼도 없었어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가 오다가 떨어뜨린줄 알고 걸어온 길을 2시간동안 왔다갔다 하면서 찾았어요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그 돈이 어디가냐고 간수 좀 잘하지 제가 잃어버린거같다 하셨고 당연히 저도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언니가 자기도 돈이 없어졌다는 거예요 언니랑 저랑 같이 용돈을 받았고 언니는 20만원 받았어요 (언니눈 대학생이라 더 받아요!) 언니는 5만원짜리 4개로 받았는데 1개만 남고 다 사라졌다는거예요 언니가 저도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 몰래 홈캠을 보자고 했어요 (저희가 예전에 강아지를 키워서 홈캠이 있어요) 홈캠을 돌려봤더니 저희가 등교 전 씻는 사이에 할아버지가 저희 방에 들어와서 지폐를 쥐고 거실로 나가는게 찍혔어요 저희는 이 영상을 들고 엄마한테 말했고요 엄마는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셨고 어차피 용돈은 엄마가 준거니 엄마가 할아버지한테 준걸로 치라며 용돈은 다시 주겠다고 하셨어요 저는 용돈 다시 받는게 문제가 아니고 할아버지가 도박하려고 손녀들 지갑에 손댄게 너무 어이가 없고 솔직히 엄마는 할아버지 계속 모실 것 같은데 더 이상 저희 지갑에 손 안대신다는 보장 있나요? 심지어 더 나아가서 엄마 아빠 지갑에 손대는 일이 과연 없을까요?? 엄마 대처도 실망이고 할아버지한텐 더 실망했어요 그래서 언니가 저희 방문을 잠그고 살자 해서 저희가 방에 있을때도 잠궈두고 외출할때도 잠그고 나가거든요 (들어올때 키로 돌려서 들어가요) 그랬더니 엄마가 손녀들이 너무 매정한 거 아니냐며 오히려 저희한테 실망했다시네요 진짜 저희가 매정한 손녀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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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엄마가 열심히 막아주고 있을거다
아빠께 알려라
온가족이 길거리로 나 앉을 일이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엄마가 무책임하다
노자돈 잘 훔쳐가슈 라고 적어 놓으세요
엄마년이 정신나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