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가스 검침원 ‘치매 파트너’로 첫 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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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도시가스 검침원이 치매 환자를 돌보는 ‘치매도 CHECK, 가스도 CHECK’ 사업을 도입한다. ‘치매도 CHECK, 가스도 CHECK’ 사업은 가스 점검을 위해 관내 가구를 방문하는 도시가스 검침원과 연계해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서울도시가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검침원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치매 환자의 행동에 대한 이해 및 대처법 등 전문성을 지닌 치매 파트너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수료한 검침원은 치매 파트너임을 나타내는 기억배지를 착용하고 지역 곳곳을 직접 누비며 관내 독거·부부·취약계층 등 치매 환자의 조력자로서 활동에 나섰다.

매달 검침원은 도시가스 안전 점검과 함께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치매 위험에 노출된 고령층을 조기 발견하는데 목표를 두고, 치매 징후가 포착되는 경우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지원 사업 홍보물을 전달해 치매 예방 수칙 및 치매환자를 위한 돌봄 정보 등을 알려준다.

동작구청 제공


아울러 구는 지난해 8월부터 동작구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해 지금까지 이용자 수가 벌써 4000여명을 돌파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셔틀버스는 오전 8시 30분 첫차(신대방삼거리역 4번 출구)를 시작으로, 오후 4시 10분 막차(동작구치매안심센터)까지 평일 하루 6회 순환 운행한다.

구는 치매 어르신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일상생활의 자립도를 높이고, 치매 검진 및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센터를 찾는 구민들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동작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검진 및 상담과 교육, 힐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센터(02-598-6088) 또는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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