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3일 20시 27분경 전남 영광군에 있는 한빛 4호기 원전에서 비상디젤발전기 1기가 자동으로 기동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비상디젤발전기는 원전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을 때 비상 전원으로 쓰이는 장치다.
한빛 4호기는 21일부터 계획예방정비가 진행 중이어서 원자로가 정지된 상태다. 외부 방사능 유출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한빛원전지역사무소에서 현장 안정성을 점검 중이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장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