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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식 칼럼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을까?

    좋아하던 배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였을까? 아니면 친한 친구가 갑자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였을까? 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이 크고 험한 세상에 나 혼자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였을까? 시간과 상황은 다르겠지만, 우리 모두 어느 순간 머리가 번쩍이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바로 모든 인간은 죽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더 큰 충격적인 발견을 한다. 나 역시 인간이기에 언젠가는 죽게 된다는 사실 말이다

    2024.06.07 08:03

  • 초동시각 변화와 혁신의 31년, 삼성의 새로운 도전

    6월 7일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 선언’을 한 지 31주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이 선대회장은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우리는 영원히 변해야 한다. 안 변하면 일류로 살아남지 못한다", "변하지 않으면 2류나 2.5류가 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위기 상황을 적극 인식하고,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주문했다. 삼성전자가 지금 처한 상황은

    2024.06.07 07:48

  • 초동시각 뒤늦게 뽑은 '규제 대못'…그래도 흔적은 남는다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새벽배송의 길을 열었다. 해묵은 규제를 폐지하는 반가운 소식이라 대형마트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돌려봤는데, 생각보다 무덤덤한 반응이 돌아왔다. 염원했던 규제가 해제되는 것인데 왜 이런 반응을 보였을까. 가장 큰 문제는 규제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업계의 생태계가 모두 바뀌었다는 점이다.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사실상 금지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은 2012년에 시작됐다. 대형마트의

    2024.06.05 10:45

시시비비

국가의 품격은 기억에 있다

현충일은 또 하나의 휴일 정도로 가벼이 여길 대상이 아니다.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현실 문제를 타개할 방안이 그 속에 녹아 있다. 우리보다는 나를 앞세우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는 세상, 공동체의 일에 무관심한 사회는 국가적인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사회의 원심력이 강해질수록 연결 고리는 느슨해지고, 결국 끊어지는 운명에 처한다. 현충일을 관통하는 희생과 헌신이라는 단어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멈춤과 쉼 그

2024.06.05 10:41

논단

은퇴 재무 설계가 어려운 이유

리스크 관리의 관점에서 은퇴 재무 설계의 난이도는 최상위에 속한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흔히 변동성 리스크로 표현되는 투자 리스크는 다양한 투자 대상과 시점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으로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 낮은 가격에 매입해서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은퇴 재무 설계에서는 사정이 복잡하다. 변동성 관리에 더해 장수리스크와 시퀀스리스크가 더해진다. 이젠 보편화된 용어인 장수리스크는 오래 살

2024.06.05 10:32

걸으며 서울을 생각하다

‘커피의 도시’ 서울, 그 역사와 이면

얼마 전 서울, 하면 뭐가 떠오르냐는 질문을 받았다. 잠깐 생각한 뒤 ‘커피’라고 답했다. 어디 가나 맛있는 커피가 있고 동네 카페부터 대기업체인점까지 인기가 있다. 카페들마다 맛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너무 맛이 없는 곳은 찾기 어렵다. 카페의 숫자, 커피 맛과 소비량으로 보면 서울은 어느덧 세계적인 ‘커피의 도시’다. 의문이 없지는 않다. 커피를 생산하지도 않고, 전통적으로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없던 서울은 왜,

2024.06.05 10:21

THE VIEW

'드론 택배' 성공 하려면

드론 기술은 현재 물류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혁신 기술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여러 기업이 드론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빠른 배송을 넘어서 물류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2013년 처음 드론 배송 서비스를 발표한 이후 꾸준히 다양한 테스트와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몇몇 주에서 처방약 드론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나

2024.06.04 13:12

초동시각

한강 대개조, 세빛섬 10년 전철 밟지 않아야

그야말로 '한강 올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1기 시절에 착수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증보판이 이어지며 서울시정의 역점은 어느새 '한강'에 맞춰지고 있다. 한강을 단순 관광지로 삼겠다는 게 아닌 서울을 세계 5위권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경제적 발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산이다. 지난 주말에도 오 시장은 "한강 물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깨끗했다"며 한강에 몸을 직접 담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2024.06.04 11:01

기자수첩

'한은 전망 실패했다'는 지적, 오히려 기회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한은이 사실상 전망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기자) "당연히 개선점을 찾아야 합니다. 다만 이번에 성장률을 0.4%포인트 바꿨는데 이런 일은 다반사란 것입니다. 전망이란 건 자연과학이 아니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오류가 났을 때 어떤 이유에서 차이가 났고, 정책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논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이창용 한은 총

2024.06.04 10:31

시시비비

국민 월급봉투 건드려야 끝날 의료사태 후반전

대치동 학원가의 반경이 더 커지고 있다. 킬러문항 척결로 사교육을 잡겠다는 1년 전 윤석열 대통령 공언과 달리, 킬러 사교육의 ‘주범’으로 꼽힌 초대형 학원이 사세를 키우면서 중심부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은마아파트 사거리를 더 점령하고 있다. 킬러 대신 지난해 불수능을 불러온 준킬러를 목격한 상위권 입시생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중소 학원들은 학원이 없던 근처 빌딩으로 밀려나고, 등하원 교통지옥 구간

2024.06.0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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