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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연금 개혁안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거듭 요구한 데 대해 시간에 쫓기듯 졸속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치에 대한 결정 자체도 중요하지만, 국민연금은 국민 모두의 의사를 반영해 민주적으로 결정해 나가는 대타협의 과정과 절차도 매우 중요하다"며 "연금은 국민 모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기성세대보다는 청년과 미래세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난 사안"이라며 "따라서 여야가 시간에 쫓기듯 졸속으로 결정하기보다는 국민 전체의 의견, 특히 청년세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결정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오래 끌자는 것이 아니다"며 "이 대표가 여당 안을 받겠다고 양보할 의사를 이미 밝혔으므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1% 때문에 지금까지 해 온 연금개혁을 무산시킬 수 없다"며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께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연금개혁을 공언했던 약속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주길 바란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제시한 44%를 저희가 전적으로 수용했으니 바로 입법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 “악소리 나는 할인이 시작된다.” 삼성전자가 7월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존 모델인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에 대해 할인에 들어간다.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는 이례적으로 할인폭이 커 7월 신제품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보상판매 프로모션까지 더하면 갤럭시Z플립5를 최저 349달러(약 4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각종 공시지원금 및 보조금, 요금제 할인 등을 더해 140만원대 갤럭시Z 플립5를 4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SK텔레콤과 KT는 2년전 출시된 140만원대 갤럭시Z플립4 출고가도 115만5000원(256G)까지 내렸다. 지원금도 70만원~80만원 수준으로 다른 스마트폰 대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까지 더해지면 더 낮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Z 폴드5도 할인폭을 높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450달러 기본 할인이 적용되며 구형 제품을 반납할 경우 보상 판매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800달러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의 이
  • 한국·일본·중국 정상회의가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4년 5개월 만에 머리를 맞대는 3국 정상은 협력 체제를 복원하고 회담 정례화 방안을 담은 3국 공동선언 채택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채택할 공동선언 초안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의 공통 목표'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선언 초안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대화와 외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동선언 초안에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염두에 두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 유지는 우리의 공통 이익이자 책임'이라는 문구가 들어갔고,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 등의 즉각적 해결 촉구를 공유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초안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국제질서와 관련해서는 '힘 또는 위압에 따른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국제법과 국가 간 합의에 기초한 의무 준수 중요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초안은 경제협력과 무역 분야에서 규범에 근거해 개방적이고 공정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에 공동 책임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지난 2
  • 채용 시장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구인·구직 공고 포스팅이 핵심 수익 모델이었던 과거와 다르게 경력 직원 평판 조회, 상위 30% 인재 채용, 외국인 취업 지원 등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는 추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는 최근 부장급 이상의 임직원 채용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평판조회 서비스 ‘휴먼 인사이트(Human Insight)’를 출시했다. 대다수 기업이 높은 직급의 임직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의 업무 역량은 물론 조직 적합도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임원, 부장급 등 고액 연봉자 채용 의사결정에 반드시 필요한 여러 검증 항목을 추가한 휴먼 인사이트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휴먼 인사이트는 △경력 20년 이상의 채용 전문가가 직접 진행하는 심층 인터뷰와 인사이트 △기업과 지원자에 맞는 커스텀 질문 △평판 작성자 응답에 대한 신뢰도·관대화 정도 확인 등 평판 조회 과정부터 차별화했다. △70만개 평판 DB를 기반으로 한 비교·분석 △HR 전문가의 인사이트 △가공 없는 생생한 피드백도 함께 제공된다. 평판을 활용한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해야 하는 필수 질문 리스트 제공해 면
  • 음주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가수 김호중씨가 결국 24일 구속됐다. 사건 발생 보름만이자 직접 운전을 시인한 지 닷새만이다. 이달 9일 오후 11시 40분쯤 김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그가 술을 마신 사실은 명백하다. 이미 경찰에 직접 자백을 했고 그가 술을 마시는 것을 목격한 유흥주점 직원들도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분석을 한 결과 음주 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도 검출됐다. 하지만 발부된 구속영장에 ‘음주 운전’ 혐의는 빠져있다. 도로교통법상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으로 확인돼야만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결정적 증거인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사고 17시간 이후에 이뤄졌기에 이를 입증할 수 없었다. 결국 “제가 술을 마셨다”고 말했음에도 “제가 사고 당시에 혈중알코올농도가 0.03%가 넘도록 취한 상태였습니다”가 아닌 이상 교통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곤란한 것이다. 이처럼 음주운전 혐의가 직접적인 증거에 기반하기 때문에 운전자들 사이에서 음주 후 사고를 낼 경우 일단 도망치고 보는 분위기가
  • 미 공군이 최근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의 비행 사진을 공개해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에는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노스럽그루먼 공장에서 B-21이 이륙하고 비행하는 모습과 격납고에 위치한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미 공군은 사진을 공개고 “B-21 레이더 프로그램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비행 테스트를 계속하고 있다”며 “B-21은 새 기술을 통합하고 다양한 작전 영역에서 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개방형 아키텍처를 갖게 된다”고 했다. 이어 “고도의 위협 환경에서 임무 효율성과 상호운용성을 크게 향상시켜 미국의 억제력과 전략적 우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B-21의 비행 사진 등을 미 공군이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6∼2027년께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B-21은 핵무기와 재래식 정밀유도 장거리 무기를 모두 탑재할 수 있다. 무인기와 함께 운용도 가능하다. 핵 가오리 1대당 가격 6억9200만 달러 B-21은 팽창하는 중국의 핵전력에 대응해 미국이 진행 중인 1조 달러(약 1300조 원) 규모의 핵 억제력 개편 작업에서 첫선을 보인 무기로 2022년 12월에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다.
  •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해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 법 통과를 공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안철수, 유의동, 김웅 의원에 이어 최 의원이 네 번째다. 최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특검을 당당하게 받고 민생 입법이나 원 구성 등에 대한 협치를 요구한다면 공정과 상식을 지키고 국익을 위하는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검법 통과와 재의요구의 악순환은 불필요한 국력 소모로 여야 모두 정치적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무언가 아직도 감추려고 특검을 거부한다는 정치적 부담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이 같은 주장의 이유를 설명했다. 최 의원은 “연금 개혁 등 수많은 시급한 난제들을 풀어나가야 할 시점에 특검을 거부함으로써 정치적 역량을 특검 공방에 소진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그런 과정에서 대통령이나 여당이 정치적으로 얻을 것은 무엇이지 곰곰이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
  •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국영 에너지기업인 아람코 지분을 매각해 최대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지분 매각에는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자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아람코 지분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일명 '비전 2030'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막대한 재정적자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람코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수백억 달러의 배당을 받아 재정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하지만 네옴시티 등 천문학적 재정 지출이 이어지면서 마르지 않을 것 같았던 사우디의 국고(國庫)에도 구멍이 나고 있다는 게 외신들의 지적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국부펀드인 PIF의 지난해 9월 기준 보유 현금액이 약 150억 달러에 불과해 2022년 약 500억 달러와 비교해 70%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PIF는 비전 2030의 주요 재원이기도 하다. 아람코의 미래 수익성 전망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아람코는 2019년 기업공개(IPO) 당시 32리얄에 상장됐으
  • 사망한 아내의 동생인 처제가 ‘죽은 언니 잊고 다른 여자에게 가라’는 말에 화가 났다는 이유로 도시가스를 방출시켜 방화하려 한 60대 형부가 ‘처제의 처벌 불원’으로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받았다.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가스방출, 현존건조물방화예비,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6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압수된 가스라이터를 몰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11시 20분께 인천시 부평구 처제 B(55·여)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B씨가 자신을 향해 ‘죽은 언니 잊고 전화 통화하는 그 여자에게 가라’고 말한 것에 화가 나 B씨 소유의 냉장고를 넘어뜨리고 화장품을 바닥에 집어 던져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A씨는 ‘너 죽고 나 죽자’고 말하며 주방에 설치된 가스레인지의 도시가스 중간 밸브를 열고 호스를 뽑아 10분간 가스가 새어 나오도록 방출시킨 뒤 방 안에 있던 이불 등을 가져와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하려 한 혐의도 더해졌다. 당시 B씨가 A씨에게서 가스라이터를 빼앗는 바람에 방화는 이뤄지지 못했다. B씨의 언니이자 A씨의 사실혼 아내
  • 서울경제신문이 운영하는 대표 미술 채널 ‘미미상인’의 조상인 미술정책연구소 소장이 화랑미술제에서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나눴다. 솔비의 미술과 작품 세계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아래는 대화체 형식으로 요약한 내용. ◇솔비=되게 오랜만에 보시지 않으세요? ◇조상인=제가 게을러가지고. 게을러가지고 돌아다니긴 하는데.. ◇솔비=작업의 어떤 느낌이 아예 바뀌어가지고요. ◇조상인=그러니까요. 이거는 언제 올해부터 시작.. 작년 최근 작이에요? ◇솔비=이건 최근 작인데. 제가 이렇게 아예 풍경 자연주의를 그린 거는 그래도 한 5년 정도는 됐어요. 그 퍼포먼스 페인팅 하고 나서 그때 이제 좀 쉬려고 지베르니를 갔는데. 그때 지베르니에서 영감받아서 자연에 그때부터 빠지게 되면서 ‘진짜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 아닐까’ 하면서 이제 그런…. ◇조상인=이런 건 텍스트를 썼다 지운 거예요? ◇솔비=아니에요. 저거는 허밍이에요. 허밍을 시각화시킨 거예요. ◇조상인=글씨가 아니라 허밍~ ◇솔비=원래 지금 자연에 대한 이런 풍경을 그리지만, 그리고 꽃이나 이런 걸 많이 그려요. 줄기에 조금 힘을 줘서 그리는데.. 이건 바람
  •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위기를 겪고 있는 반도체 사업의 구원 투수로 등장하면서 그의 과거 리더십이 재조명받고 있다. LG 출신임에도 메모리사업부를 이끄는 사장 자리에 오르며 ‘룰 브레이커’ 행보를 시작했고 삼성SDI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엔 신속하게 회사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적기 판단을 통한 ‘자사주 투자 이력’에도 이목이 쏠린다. 전 부회장에 대한 묘사에선 ‘촉이 좋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전 부회장의 ‘자사주 매직’이 대표적이다. 2017년 전 부회장은 삼성SDI 대표이사로 취임한 직후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삼성SDI 주식 5000주를 주당 13만 7973원에 사들였다. 당시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쓴맛을 보면서 주가가 사상 최저점 수준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해 1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전 부회장 취임 직전인 2016년의 영업손실이 1조 원 규모에 가까울 정도였다. 적자의 늪에 빠진 삼성SDI 실적 부진은 그룹 내에서도 골칫거리일 정도였다. 취임 직후 전 부회장은 스마트폰 배터리 위주였던 사업 영역을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중심으로 전환하며 공격적인 체질 개선을 시도한다. 그
  •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5%로 올려잡았습니다.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진 데다 소비 흐름도 당초 예상보다 개선됐다는 판단입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도 2.2%에서 2.6%로 상향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역시 2.2%에서 2.6%로 높였습니다. 실제 1분기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3.4%(전기대비 1.3%)늘었고, 반도체 업황과 수출이 살아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깜짝 성장’이라고 반길만도 한데 회복세가 한쪽으로 쏠리는 또 다른 지표들도 있어 전망치와 실물 경기 간 괴리를 확인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가구당 월 소득이 소폭 늘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에 영향이 통계에서도 확인된 것입니다. 가구 실질소득 감소 전환…"물가만큼 소득 못 늘어"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를 우선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전하자면 고물가가 지속하는데 소득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올해 1분기 가구당(1인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평균 소득은 512만 2000원으로 1
  • 인공지능(AI) 산업의 황제로 등극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산가치 1000억달러(약 136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가속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데 따른 결과다. 과거 엔비디아를 발밑에 뒀던 삼성전자가 이제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지 못해 전전긍긍할 정도로 AI가 시장 전체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전날 기준 황 CEO의 재산 가치는 913억 달러(약 125조원)로 집계됐다. 전 세계 순위에서 17번째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가 9% 이상 급등하면서 황 CEO의 재산 가치는 하루새 약 77억 달러(10조5천억원)가 불어났다. 지난 2월 글로벌 20대 부호에 진입한 황 CEO는 이에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상속자 3명(앨리스 월턴, 로브 월턴, 짐 월턴)을 단번에 제쳤다. 현재 재산이 1000억 달러가 넘는 억만장자는 1위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2110억 달러) 등 14명이다. 황 CEO의 재산 가치가 10%만 더 늘어나면 '100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황 CEO의 재산은 대부분 엔비디아 주식
  • 최근 경남지역에서 동물 학대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학대 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창원 한 미용실에서 1살짜리 말티푸 강아지 목을 손으로 약 20초 동안 누른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손님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사건 당시 미용실 폐쇄회로(CC)TV 화면에 A씨가 목을 누르는 장면과 함께 강아지가 고통스러워하며 발버둥 치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가 손가락을 깨물어 훈육 차원에서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에는 통영시 미수동 인근 바다에서 어구를 가라앉히기 위한 추에 연결된 줄에 목이 묶인 고양이가 죽은 채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 고양이는 발견 당시 몸에 외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이가 몸에 줄이 묶인 상태에서 죽었다는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려지자 누군가가 이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바다에 버렸을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해경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학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진주에서도 지난 20일 지역 동물단체가 한 대학 내에서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서울역 칼부림 예고 글 작성자 A(33)씨를 경기 고양시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42분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서울역에서 24일 칼부림을 하겠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한 혐의(협박)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A씨의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관련 자료를 입수해 분석함으로써 그의 소재를 파악했다. 앞서 경찰은 예고 글 작성 신고를 접수하고 철도경찰에 인력 지원을 요청해 서울역과 공덕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인접 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근 ‘1주택 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 폐지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민주당 내에서 연일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실제 논의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최고위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종부세로 인해 민주당이 집이 있고 부자인 사람을 공격하는 세력처럼 상징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을 잡지 못하는 정당은 의미가 없다”면서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가. 저는 대표적으로 종부세(종합부동산세) 폐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또 “종부세를 유지할 때 얻는 것과 폐지할 때 얻는 것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세수를 늘리는 목적에서라면 종부세가 아닌 다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부세를 폐지해도 세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반면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의미는 크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선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고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
  •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적합한 후계자를 찾지 못해 폐업 위기에 내몰린 중소기업이 전통적인 가업 승계 대신 인수합병(M&A)을 새로운 경영 승계 방식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중소기업 M&A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여전히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M&A가 활발하게 진행되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 '2023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CEO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33.5%로 지난 1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업력 30년 이상 중소기업 CEO의 연령은 60대 이상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맞물려, 기업 경영과 승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딥서치에 따르면 최근에는 기업의 유지와 절세를 목적으로 '가업 승계'가 아닌 '기업 승계'의 관점에서 M&A가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업 후계자를 찾지 못해 폐업 시 내는 세금보다 M&A 과정에서 내는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 등이 적고, 기업의 유지 측면에서도, 후계자를 찾지 못해 폐업하는 것보다 M&A를 통해 기업 가치를 유지하며 명맥을 잇는 것이 이득이라는
  • 식도암은 식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 없는데 진행이 빠른 암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위아래로 길다란 관의 형태를 가진 식도는 위, 대장과 달리 장막에 싸여 있지 않다. 암이 생기면 주위의 임파선이나 인접한 장기로 암세포가 쉽게 전이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식도암은 암 발생부위에 따라 위에서부터 경부식도암, 흉부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나뉜다. 삼킴곤란·열감·통증·역류증상·소화불량·체중감소·이물감·식욕부진·구토·토혈 등이 주요 증상이며 주변 신경들이 눌리면서 쉰 목소리나 만성 기침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고형식이를 삼킬 때 불편감을 느끼다가 유동식이의 삼킴마저 불편해지면 식도암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증상 만으로 식도암을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식도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종이다. 다만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암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평소 건강
  • 60대 부부인 A 씨와 B 씨는 2015년 구내염 진단을 받은 뒤 처음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 이후 구내염은 물론 이명·섬유근통 등이 발생하면 별다른 치료 없이 영양 주사제만 맞아왔다. 6년 동안 A 씨는 7400만 원, 부인인 B 씨는 5100만 원어치의 주사제 처방을 받아 보험금을 타갔다. 부부가 처방한 주사제는 세포 면역 주사제로 1회 비용이 23만 원에 달했다. 보험회사가 병원에 주사제 성분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병원은 거부했다. 실손·자동차보험 가입자들에 대한 과잉 진료가 저출산·고령화로 가뜩이나 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보험 산업에 위협이 되고 있다. 비정상적이고 과도한 진료에 따른 보험금 지급으로 보험사의 재무적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보험사의 손실이 커지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다수의 선량한 보험 계약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4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보사에서 지급된 실손보험금은 9조 3460억 원으로 전년(8조 4265억 원)보다 10.9% 급증했다. 5개 손보사에서 지급된 실손보험금은 매년 늘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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