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결국 원내대표 불출마…이종배·송석준·추경호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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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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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행정안전부 출신 이종배(4선), 기획재정부 출신 추경호(3선), 국토교통부 출신 송석준 의원(3선) 등 관료 출신 의원들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출마 여부를 두고 당내 이견이 갈렸던 '찐윤' 이철규 의원은 결국 불출마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3차 회의를 갖고 이들에 대한 경선 기호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의원은 1번, 추 의원은 2번, 송 의원은 3번을 각각 받게 됐다. 세 후보는 오는 8일 국회에서 당내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정견을 발표한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추 의원은 후보 등록일인 이날 제일 먼저 등록을 마쳤다. 그는 출마 선언문에서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 정당·정책 정당의 명성을 되찾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앞서 출마를 가장 먼저 공식화한 송 의원도 이날 오전 등록을 완료했다. 그는 서류 접수 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신뢰 받는 당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당으로 거듭니나기 위해선 누군가는 해야 된다는 각오로 서류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출마를 선언하며 “야당과 과감하게 협상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당초 3일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등록 후보가 없어 한 차례 선거를 연기했다.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추대 분위기가 초반에 형성되기도 했으나 수도권 인사들을 중심으로'비토론'이 거세지는 등 논란이 일자 결국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있지도 않은 일을 가정해서 사람을 궁지에 몰아넣는다'며 이같은 논란에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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