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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를 ‘5‧18’ 왜곡, 아물지 못하는 오월의 아픔
5‧18민주화운동이 오늘로 44주년을 맞았다. 긴 세월 흘렀어도 아물지 못한 아픔이 여전하다. 5‧18에 대한 끝 모를 왜곡과 폄훼, 조롱과 멸시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2024.05.18. -
병역특례 손볼 때 됐다
대한민국에서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나는 이슈 두 가지가 있다. 병역과 학력이다. 특혜의 ‘특’자라도 거론되는 날에는 ‘별의 순간’은 한순간 물거품이 되고 공직에서 낙마하는 건 시간문제다. 연예인이라면 활동 중단을 각오
2024.05.11. -
대한도기, 그 기억마저 사라질까 두렵다
부산 영도구 봉래동 미광마린타워아파트 인근 한 골목길 사이로 붉은 벽돌 담장이 눈에 들어온다. 이 담장은 특정 건물의 담벼락이 아닌 상태로 덩그러니 홀로 서 있다. 과거 한국 최대 도자기 회사였던 대한도기의 흔적이다
2024.05.04. -
공중파 TV 드라마에 웬 한글 자막?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된 TV 드라마 ‘수사반장’은 그 배경 음악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타악기 주자 1세대로 꼽히는 류복성 씨가 지금도 생소한 ‘봉고’라는 악기로 서스펜스 수사물의 분위기와 딱 떨
2024.04.27. -
‘영종베이거스’와 북항 리조트(영상)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립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글로벌 허브도시라는 미래 전략과 맞물리면서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제25대 부산상의를 이끌게 된 양재생 회장의 취임 일성도 “총선 이후 글로벌 복합리조트 조성 추진
2024.04.20. -
신뢰성에 의문부호 뜬 선거 여론조사
지난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161석을 확보하면서 22대 국회에서도 단독 과반 의석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에 그쳐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얻은 비례의석을 합쳐야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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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 삶의 열정을 가로막을 수 없다”
술자리 건배사에 ‘9988’이 유행하고 있다. ‘99세까지 88하게 살자’라는 건배사로 건강한 100수를 누리자는 뜻이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이 생명보험 가입자를 상대로 집계한 평균수명은 남자 86.3세, 여성은 90
2024.04.06. -
총선 '색깔 투쟁'? 중요한 건 알맹이!
“색으로 표심을 꽉 잡아라!” 바야흐로 ‘색깔 투쟁’의 시즌. 색깔은 4·10 총선 앞두고 여야 정당들이 띄운 승부수다. 눈에 단박에 각인되는 색은 백 마디 말보다 호소력이 짙은 법. 지지층 규합에도 이미지 쇄신에도
2024.03.30. -
‘테무깡’ 습격, 안전지대는 없다
백화점 셔틀버스가 노선버스처럼 시내를 다니며 쇼핑객을 실어나르던 시절이 있었다. 공짜이다 보니 라면, 계란, 우유 등 생필품을 사러 백화점 버스에 오르는 게 1990년대 흔한 풍경이었다. 손님을 빼앗긴 동네 슈퍼마켓
2024.03.23. -
‘1억 코인’ 어디까지 달리나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개발해 세상에 공개했던 2009년 1월에만 해도 가격은 0에 가까웠다. 당시에는 사이버머니 같은 데 왜 돈을 써야 하는지도 몰랐고 코
2024.03.16. -
“이젠 녹색이야”
산업혁명 이후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과밀화로 도시 내 녹지율이 급격히 낮아졌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불로뉴 숲이라든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조성됐다. 그게 도심 속 자연이라는 개념의 ‘공원 같은
2024.03.09. -
‘21세기 골드러시’ 천연수소를 찾아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가 전 지구적 이슈가 된 이후 친환경 에너지원 발굴은 인류 전체의 과제가 됐다. 지구를 보호하면서 현재의 인류 문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은 금세기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2024.03.02. -
‘건국전쟁’ 흥행이 씁쓸한 이유
■흥행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지난 21일 관객 8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20일 만이다. 특정 인물, 특히 과거 정치 인사에 대한 다큐로는 이례적인 흥
2024.02.24. -
정치인 숏폼 홍보, 할 거면 제대로 하라
총선을 50여 일 앞둔 정치권에서 신경 쓰는 부분이 20~30대 젊은 세대들의 표심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이다. 이들의 표심을 얻기엔 기존 방식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정치권이 숏폼(short-form)이라는 콘텐츠를
2024.02.17. -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 교육 지형 바꿀까
서울 강남구 대치동 휘문고 길 건너편 S학원 인근. 오후 늦은 시간, 고급 승용차들이 비상등을 켠 채 도로 3~4차선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거하고 있다. 어떤 이는 그냥 우두커니 차를 세운 채 차 밖에서 기다리고
2024.02.10. -
캘리포니아 엑소더스의 교훈
‘California Dreaming.’ 1960년대를 풍미한 마마스앤파파스는 꿈만 같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삶을 노래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금은 일류 기업과 인력이 떠나고 도심은 노숙자로 넘쳐나는
202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