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토네이도 팀. 사진=지점 제공
교보증권 토네이도 팀. 사진=지점 제공
'2024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9주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참가팀들의 누적 수익률 평균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대체로 전주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낸 가운데 교보증권 토네이도 팀은 비교적 큰 격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13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10일 기준 참가팀 10팀의 누적 손실률은 5.72%다. 지난 한 주 둔화한 미국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1.91% 올랐지만 참가자들은 반대로 한 주 사이 0.2%포인트 만큼 손실폭을 키웠다.

현재 선두는 누적 수익률 13.79%의 교보증권 토네이도 팀이다. 이 팀의 계좌에는 세 종목이 들어있다. 지난달부터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 OLED 증착기 업체 선익시스템으로 무려 19.44%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로는 2.25%의 수익을, 리가켐바이오로는 3.52%의 평가 손실을 보고 있다.

2위는 신한투자증권 상선약수 팀이다. 전주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올라왔다. 누적 수익률 9.04%로 1위와의 차이가 5%포인트를 밑돈다. 현재 브이티 한 종목을 보유 중으로 평균 매입가 대비 21.04%의 수익을 올리는 중이다.

장종식 KB증권 수원지점 부장과 이윤무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과장이 각각 3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 두 사람의 누적수익률은 7.37%와 7.34%다. 장 부장은 글로벌텍스프리(-3.07%)와 비에이치(-1.81%), 제일일렉트릭(-0.04%) 등 세 종목을 들고 있다. 이 과장은 삼천당제약위메이드, 하이비젼시스템, 파마리서치 등 네 종목을 보유 중인데 삼천당제약으로는 27.71%의 수익을 보고 있는 반면 위메이드로는 20% 가까운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어서 메리츠증권의 미스터빈(누적 수익률 0.22%)과 SK증권 배가본능(누적 손실률 10.97%)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증권사 임직원 가운데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 3월 11일 개최된 이번 대회는 다음 달 2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투자원금은 팀당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한다. 누적 손실률이 20%(종가 기준)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현재 네 팀이 탈락한 상태다. 대회 참가자의 실시간 매매 내용은 한경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