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 IB 분야 톱3? 그가 있기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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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생/ 고려대 경영학 학사/ 1989년 대우증권 입사/ 2004년 KDB대우증권 기업금융부장/ 2007년 메리츠증권 IB사업본부장/ 2010년 유진투자증권 기업금융파트장/ 2014년 KDB대우증권 IB사업부문 전무/ 2016년 미래에셋대우 IB부문 부사장/ 2018년 미래에셋증권 사장/ 2022년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현)
지난해 증권가에는 차디찬 최고경영자(CEO) 교체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경쟁력과 성과를 보인 인물들은 연임에 성공, 존재감을 드러냈다. 증권가 대표 기업금융(IB) 전문가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도 그중 한 명이다. 김 사장은 대우증권과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30년이 넘는 IB 외길 인생을 걸었다. 숱한 IB 경험을 쌓은 뒤 2022년 신한투자증권 사장으로 선임됐다.

취임 이후 김 사장은 눈으로 보이는 성과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는 전통 IB 분야인 채권발행 시장(DCM)과 주식자본 시장(ECM)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다. 이에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김 사장 연임을 결정하며 “신한투자증권의 DCM과 ECM 등 전통 IB 분야에서 성과를 큰 폭으로 개선시켰고 동시에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으며 신한투자증권의 위상 회복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ECM과 DCM 분야에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ECM 부문에서는 기업공개(IPO) 주관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첫 IPO 대어였던 에이피알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DCM 부문에서도 신세계와 호텔신라, HD현대케미칼 등 회사채 발행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확실한 업계 상위권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도 확실한 성과를 올려 전통 IB 분야 TOP3까지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독보적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실제 신한투자증권은 2016년 현지 마킨타증권 지분 99%를 인수해 출범한 인도네시아 법인 IB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달라진 리테일 부문 존재감도 주목할 대목이다. 김 사장은 신한투자증권에 취임한 뒤 독자적으로 운영되던 3개의 자산 관리 유관그룹을 자산 관리 부문으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는 언젠가 조직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우리가 남겨놓은 에너지는 영원하고, 영원한 에너지를 얼마나 많이 남겨두고 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김 사장이 습관처럼 되뇌는 문장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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