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푸르메재단과 함께 ‘누구나 벤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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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누구나 벤치’ 사업을 진행한다. 왼쪽부터 최상건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유현준 홍익대 교수.
현대제철은 국내외 수많은 자동차, 부품, 건설 회사에 철강재를 공급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 동시에 국내 대표 ‘사회 공헌’ 기업이다. 현대제철이 진정성과 자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 현대제철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함께 벤치 설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벤치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부터 비장애인까지 누구나 나란히 앉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말 그대로 ‘누구나 벤치’다.

구체적으로 현대제철은 임직원 매칭 기부로 조성한 1억8000만원의 설치 기금을 지원했다. 벤치 디자인은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유현준 홍익대 교수는 “누구나 벤치를 디자인할 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것, 그 자리에 휠체어가 없더라도 우리가 같이 사는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비용을 최소화하고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을 것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대한 만큼 만족스럽게 나와서 기쁘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 측은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 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상건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은 “철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는 소재”라며 “철을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회 공헌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푸르메재단이 기획한 누구나 벤치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준 현대제철 임직원과 유현준 교수,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모든 서울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사업이 장애인의 공공시설 접근성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산공장도 큰 글자 도서 기증

이 밖에도 현대제철은 크고 작은 기부·기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제철 예산공장은 최근 어르신들을 위한 큰 글자 도서를 기증했다.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 지원하는 큰 글자 도서는 일반 도서에 비해 판형과 활자가 크게 인쇄된 책이다. 약시나 노안 등 시력의 제약으로 독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독서 약자의 독서 생활 개선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독서 복지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예산군 삽교공공도서관 관계자는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 지역사회 어르신 등 문화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이 감사하다”면서 “기부받은 책은 어르신이 유익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도 최근 당진교육지원청에 ‘행복키움 공감 교육’ 명목의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오는 11월까지 당진 지역 10개 학교의 복지 인식 개선, 학교폭력·흡연 예방, 생명 존중 교육을 위한 물품 구매와 체험 부스 운영 등에 사용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5개 학교를 지원했는데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10개 학교로 늘렸다”며 “다채로운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7호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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