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지난 23~24일 직장인 10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9%다.
근로자의 날 당일 근무한다는 답변은 24.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3년 동일 조사(30.4%)와 비교했을 때 6.1% 가량 감소한 수치다. 규모별로 보면 근로자 수 4인 미만 기업 근로자(41.3%)가 출근한다고 답했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29.5%), 중소기업(22.2%), 중견기업(22.2%), 대기업(14.9%) 순이었다.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면 사업장 규모와 업종 등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되는 유급휴일이다. 이날 근무하게 되는 경우 통상임금의 최소 1.5배에 이르는 근로수당을 받거나 대체휴가가 주어져야 한다.
근로자의 날 당일 근무자들에게 회사가 휴일근로수당 혹은 보상휴가를 주는지 묻자 37.2%는 ‘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준다’는 답변은 37.5%, ‘모르겠다’는 답변은 25.3%였다.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10점 만점에 6.1점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공공기관 직장인이 가장 높은 점수(6.7점)를, 중소기업 직장인이 가장 낮은 점수(5.9점)를 줬다.
회사 규모를 막론하고 직장인이 회사에 가장 바라는 점은 상여금 지급 또는 확대(33.2%)였다. 사내 복지 증대(19%), 합리적인 인사평가 시스템 구축(10.3%), 임원진들의 마인드 개선(8.6%), 퇴근 시간 보장(8.3%), 정년보장(7%) 등도 순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