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종의 습격?...오미크론 후속종 미국서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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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5.10.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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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가 마스크를 벗고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가장 낮은 ‘관심’으로 내려간 가운데, 올 여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8일(현지 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 ‘FLiRT’가 확산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워릭 대학교 분양종자학 교수 로렌스 영은 뉴스위크에 “FLiRT는 미국 한 하수도에서 처음 발견됐으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다”며 “FLiRT 변종이 미국은 물론 국경 밖 지역까지 확산 중에 있다”고 전했다.

영 교수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데이터를 인용해 “KP.2라는 FLiRT 변종 바이러스가 미국 내 신규 감염의 2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바이러스가 이전 변종보다 전염성이 더 높을 수는 있으나, 더 위험한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하지만, 현재 검사를 매우 드물게 진행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과 면역력 약화는 노년층이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 등 취약 계층에 특히 우려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영 교수는 “FLiRT 변종으로 올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몇 개월간 변종 바이러스에 의해 소규모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도 된다”며 “현재 사용할 수 있는 백신으로도 변종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이 새로운 변종을 완벽히 막지는 못하지만 추가 접종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변종 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기존 오미크론 계통 증상과 유사하다. CDC에 따르면 발열이나 오한, 기침, 호흡곤란, 근육통과 몸살, 두통, 인후통, 콧물, 메스꺼움 혹은 구토, 설사, 미각 또는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영 교수는 “몸이 불편하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 시는 집에 머무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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