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112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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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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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보다 28% 증가한 7179억원 기록
고객 수 2356만 명 돌파…연체율은 0.2%p 감소한 0.47%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11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1019억원)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5823억원으로 전년 동기(4519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1090억원에서 1356억원으로 24.4% 확대됐다. 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년 동기(2.36)보다 1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8.1% 증가한 71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2%로 개선됐다.

지난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 및 비중은 31.6%로 4조6000억원 수준이다. 1분기 연체율은 지난 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리스크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2356만 명을 기록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 명을 넘어섰고,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22만 명을 달성했다.

고객 기반 강화는 수신 확대로 연결됐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지난 분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5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요구불예금이 4조원 이상 늘어나며 분기 기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저원가성 예금은 전체 예금의 56.8%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여신 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다. 대환 대출 수요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비중이 지난해 50%에서 62%까지 높아졌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 또한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으로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상생·포용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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