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추경호에 직접 고른 축하 난 보내며 "경제문제 가장 중요한 시점"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尹 "민생 환하게 만들어달라"…秋 "당 목소리 진솔히 전달하겠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0일 국회를 방문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게 취임 축하 난과 함께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추 원내대표를 만나 대통령 축하 난을 전달하며 "대통령은 '추 원내대표가 경제부총리로 역할을 했고, 지금 우리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대통령이 특별히 난 화분을 골랐다"며 "당과 국회가 저 활짝 핀 꽃처럼 민생을 활짝 환하게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의미를 담아서 각별히 말씀을 줬다"고 했다.

그는 추 원내대표에게 "경제부총리를 하고 왔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기대치가 높다"면서 "당정이 협의해야 할 것은 내가 긴밀하게 의논하고 국회 협조를 빠짐없이, 꼼꼼하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진짜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방향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줄 것으로 믿고 대통령실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홍 수석에게 "정치 경험이 많은 분이 정무수석으로 있어서 앞으로 당정 그리고 대통령실과의 소통이 정말 좋겠다는 기대가 크다"며 "당의 목소리도 가감 없이 진솔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두 사람이면 모든 문제를 잘 풀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화사한 화분을 전달해준 데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30분가량의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온 홍 수석은 기자들에게 "대통령부터가 (취임) 2주년이 된 오늘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삶이고 경제라는 말을 했다"며 "그 문제에 대해 (추 원내대표와) 서로 걱정하고, 앞으로 정책 협조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앞서 홍 수석은 지난 7일 국회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윤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