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안쉬고 뭐했어?'…집에서 쉬기만해도 피곤한 이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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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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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대는 평소대로 유지해야…늦잠·낮잠은 지양
최소한의 신체활동은 피로 회복에 도움


ⓒ픽사베이


주말엔 누구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다. 휴가를 제외하면 평일 간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어서다. 과로에 찌든 일부 직장인들은 최소한의 외출마저 거부하며 주말 내내 집에 머물기도 한다.

문제는 집안에 머무는 시간과 휴식의 질이 늘 정비례하진 않는다는 점이다. 경우에 따라선 주말 내내 야외 일정을 소화한 사람보다 집안에만 머문 사람이 월요일날 더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주말에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 수면 시간대 유지

평일 간 부족한 수면 시간을 주말에 보충하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낮잠이나 늦잠을 자면서 수면 시간대가 뒤바뀌는 건 지양해야 한다. 한두 번의 낮잠이나 늦잠만으로도 생체 리듬이 교란되고, 그 피로감의 여파가 주말 이후 평일에까지 미쳐서다.

따라서 주말에 수면시간을 보충할 땐 늦잠을 자기보단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또한 8~9시간을 넘어서는 과수면은 되려 두통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수면 보충은 주말 양일 간 나눠서 하는 게 권장된다.

▲ 최소한의 신체활동

소파나 침대에 말 그대로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허리, 둔부, 목 등에 없던 근육통이 생긴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과도한 와식 생활이 근육과 인대 등의 긴장감을 되려 가중시킨 사례에 해당한다. 휴식을 위한 일명 '집콕' 생활이 되려 피로감을 키운 것이다.

반면 적절한 운동은 정체된 혈액순환을 원활히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피로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 비단 본격적인 운동이 아니더라도 동네 나들이, 산책 등의 저강도 신체활동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요한 건 집안에서든 밖에서든 주말에도 최소한의 신체활동은 이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 과음 지양

주말 간 과·폭음은 다가오는 평일까지 피로감을 연장시키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수면 패턴이 교란되고, 과섭취한 고열량·고지방 안주 때문에 소화 기능에도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이다. 과음을 넘어 폭음을 한 경우, 숙취의 여파가 이틀 이상 이어지기도 한다. 주말을 사실상 '술 마시는 시간'과 '숙취를 앓는 시간'으로 양분해 심리적 허탈감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최근 만성적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주말마다 스트레스 해소를 핑계로 과·폭음을 반복중이진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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