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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성들이 탈북하기 전 "반드시" 챙긴다는 충격적인 물건들 ㄷㄷ 탈북하다 잡히면 생기는 일

2024.04.17. 오전 10:00
by JJH

한 4평 정도 될 거 같아요. 고만한 공간에 한 20명 정도를 한 공간 안에 넣어놓고, 거기서 그냥 비비면서 자야 되고, 아침에 일어나면 그 안에 딱 앉아서 하루에 두 시간씩 무릎 올리고 머리를 45도 숙이고, 내 이름 부를 때까지 계속 고정 자세를 있어야 되는, 그러니까 정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제일 힘든 시간이 그 조사 기간이에요.

이소연

Q. 탈북을 하게 된 계기

저는 사실 북한에서 10년간의 군 생활을 하면서 저희 기해 국경 지역에 가면 탈북자가 굉장히 많다. 탈북이라는 말을 군대 생활을 하면서 처음 들었어요. 이놈들이 반역한다고 나라를 떠나간다고 탈북이 가능할까, 어떤 인간이길래 이런 생각을 할까,

군인으로서는 그런 생각을 제가 했는데, 제대하고 집에 와서 사회 생활을 하다 보니까 북한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 배고픔 이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데 저는 정말 제대하고 가정을 이루고 핏덩이 같은 아들이 있었는데 그 하루하루 먹을 것 때문에 고민을 해야 되고, 제가 거기에서 정말 장사 밑천도 없어서 정말 갖은 발버둥을 다 쳐 보니까 '더는 살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이 어떠한 농촌에서 협동 농장에서 나오는 채소 같은 것을 제가 넘겨 받았어요. 오이, 배추 같은 채소인데 북한에서 남새라고 하거든요.

받아서 이틀, 삼일 청진으로 가서 시내로 가서 팔아야 되는데 다 썩어 버렸어요. 그래서 제가 이 남새 장사는 남는 장사가 아니구나. 썩고 못 팔고 하다 보니까 남의 돈을 빌려서 했던 것이 다 장사 망하고 그러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굉장히 버겁고, 이거는 고통이라고 표현이 안 되는 그러한 상황이 생기니까, 군대 갔다 오고 당원이고 다 내려놓고 '가자, 북한만 떠나서 가면 돈 번다' 브로커를 만나서 탈출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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