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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꾸고 '갈길 바빠진' KIB플러그에너지, 지배구조 리스크에 발목잡힌 사연은

2024.04.15. 오전 8:00

지난해 큐로→KIB플러그에너지로 새출발, 외부 투자진행

올해 초 우호 FI 이탈, 약해진 최대주주 지배력

사내·사외이사 해임안건 상정, 소송 휘말리며 내부분열

KIB플러그에너지가 지배구조 리스크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후 야심차게 에너지 중심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순탄치 않은 모양새입니다.

우호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이 이탈하면서 최대주주 지배력이 약화됐는데요. 여기에 이사회 내부에서는 분열이 일어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큐로에서 KIB플러그에너지로, 리빌딩 청사진 제시

KIB플러그에너지의 옛 사명은 큐로입니다. 지난해 7월 최대주주가 KIB패밀리블라인드 외 4인으로 바뀐 뒤 사명도 KIB플러그에너지로 변경됐습니다.

최대주주 변경, 사명 변경이 함께 이뤄지면서 KIB플러그에너지는 신사업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본업인 열교환기 사업에 이어 에너지 중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해 기준 열교환기 매출액이 전체 매출 비중에서 10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출액이 수출에서 발생하며 해외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해 매출액 1372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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