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서 해당 발언 빠지거나 삭제… “말실수라고 해서 넘어간 것”"노무현 (전) 대통령 요트 사건이나 영화 속의 요트 등 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공개석상에서 '노 전 대통령 요트 사건'을 거론한 기사들이 사라졌다. 연합뉴스 등 언론이 기사에서 해당 발언을 빼거나 기사를 삭제했다.
강 장관이 언급한 '노무현 전 대통령 요트 사건'은 주간조선의 보도로 인해 촉발된 논란을 뜻한다. 주간조선은 1991년 <통합야당 민주당 대변인 노무현 의원은 과연 '상당한 재산가'인가> 보도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요트 생활을 즐겼다며 호화스러운 생활을 한 것처럼 보도했다. 당시 노무현 의원은 경기용 요트를 타는 취미가 있었는데, 요트에 대한 인식을 악용해 호화로운 취미생활을 즐긴 것처럼 보도한 것이다.
서울경제의 <강도형 "盧 호화 요트 등 부정인식 남아" 논란> 기사를 비롯해 연합뉴스·헤럴드경제·파이낸셜뉴스·미디어펜 등 언론이 강도형 장관의 해당 발언과 이후 사과를 다뤘으나 현재 이들 기사는 삭제되거나 해당 발언이 빠졌다. 파이낸셜뉴스는 관련 문구를 삭제했으나 기사 주요 키워드를 표시하는 해시태그에 '노무현' '요트' 등 표기가 남아있다.
미디어오늘은 해양수산부 대변인실에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