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선거방송 해설, AI 활용 당선 확률 분석 시스템도 선보여
'AI 그때 그 사람'은 SBS 미디어기술연구소가 개발한 'AI 인물 검색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로, 주요 정당 대표들의 숨겨진 옛 영상을 공개한다. 'AI 인물 검색'은 얼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수만 개 동영상의 아카이브 속에서 얼굴의 주인공을 찾아주는 기술로, 살짝 또는 조그맣게 포착된 장면까지 판별할 수 있다.
SBS는 "수사 결과 브리핑의 뒷자리에 배석해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평검사 시절 모습, 지금과는 달리 TV 카메라를 못내 어색해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로 일할 때 영상 등 기존 검색 방식으론 찾아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흥미로운 장면들이 선거방송에 재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당선 확률 분석 시스템인 'AI 오로라'도 선보인다. 'AI 오로라'는 SBS와 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팀이 공동 개발했다. SBS는 "'알파고'와 '챗GPT'에 쓰이는 대표적 알고리즘인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개표 데이터를 분석한 뒤 당선 확률을 제시한다"며 "점점 비중이 커지는 사전투표에 대한 분석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