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도 18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분쟁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다만 공식적은 당국 차원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이스라엘을 단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8일 팔레스타인인들이 진행한 대규모 시위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이스라엘 경찰이 시위 군중을 야수적으로 탄압했다"라며 이스라엘 측의 강경 진압을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신문은 또 이번 분쟁이 "이스라엘 당국의 강제 철거 책동과 알 아크사 사원에 대한 공격 행위가 발단이 됐다"라며 "군사적 충돌은 날로 격화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가자 지대(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 만행으로 15일 현재 40명의 어린이와 20명의 여성을 포함한 140여 명이 목숨을 잃고 100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라며 팔에스타인 측의 입장을 적극 보도했다.
다만 북한은 외무성 등 공식 기구 명의의 입장을 내진 않았다.
팔레스타인은 북한의 우방국 중 하나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이-팔 분쟁 당시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신문은 또 미국이 이번 사태에 대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별도의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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