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홍남기 부총리에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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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선경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국회사진취재단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드렸다"며 "부총리 주관 업무는 아니지만 정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사면 건의에 대해) 다른 경제단체장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셨다"며 "(홍남기 부총리는) 건의 내용을 다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지금은 한국 경제를 위해 이 부회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이 부회장의 사면을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부총리와 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경제단체장들은 최근 공급부족 이슈가 커지고 있는 반도체 문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에 재계 의견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상의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변화와 기회의 시대 맞아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개별 기업의 대응은 한계가 있고 국가차원의 대응과 정부와 경제계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는 부문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다."며 "금전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변화대응을 도울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체계적 플랜 마련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경식 회장은 간담회와 관련,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을 일으키겠다고 나와서 하고 있다. 우리도 공백이 있으면 안 되는데 걱정이 된다"며 "한국이 반도체 강국인데 위치가 바뀐 것 같다. 자칫 우리 자리를 뺏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관련해 건의했고, 정부에서는 재계의 건의를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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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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