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가 최근 5년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배당을 실시한 557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1조766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배당금 총액은 지난 2016년(1조2615억원)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에는 1조4082억원, 2018년 1조4647억원, 2019년에는 1조57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장사 한 곳의 평균 배당금은 31억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5% 늘었다. 평균 배당금도 지난 2016년(25억1000만원)부터 2017년(25억9000만원), 2018년(26억5000만원), 2019년(28억5000만원) 순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1.559%로 국고채 1년물 수익률(0.84%)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하는 상장사는 557개사 중 365개사(65.5%)였다.
다만 풍부한 유동성으로 시가총액이 늘면서 배당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가배당률은 전년대비 0.153%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현금배당 법인의 평균 배당 성향은 32.7%로 4년 연속 30%를 웃돌았다. 평균 배당 성향은 지난 2016년(29.9%)에서 2017년 31.1%, 2018년 31.0%, 2019년 32.4%를 기록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배당 당해연도 평균 주가등락률은 코스닥지수 등락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배당법인 연간 주가등락률은 43.3%였고,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등락률은 44.6%였다.
최근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53.8%로, 이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41.9%)을 11.9%포인트 초과했다.
[권유정 기자 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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