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즉각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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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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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성명서 발표
이재준 고양시장 “41개 지자체 회원도시와 공동 대응 체계 구축”


경기 고양시를 비롯해 전국 41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는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지방정부협의회)가 20일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방정부협의회는 일본의 무책임한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에 41개 회원 지자체가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방정부협의회는 “원전 사고는 인류를 위협하는 심각한 재앙”이라며 “원전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핵연료의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원전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방정부협의회는 일본 정부에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즉각 철회 및 국제사회와 협의’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발생한 폐기물의 처리 과정과 안전성 확보에 대한 정보 공개 및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서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잠정조치 청구, 국제법적 제소 검토에 대한 진행 사항과 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밝히고, 이번 결정이 철회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인 이재준 고양시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인접 국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환경에 미칠 영향은 상상이상일 것”이라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일본정부의 일방적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문제를 국제사회에 강력 제기하고 방류 결정의 즉각 철회를 관철하기 위해 지방정부협의회 회원도시(41개 지자체)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강력히 대응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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