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옛 연인' 이재명에 모욕감…돈으로라도 보상받아야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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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21.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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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대 3억원 손배소…"허언증 거짓 심판 받아야"
"남편 없이 30년 키운 딸 잃고 명절 가족 연락도 끊겨"
(왼쪽부터) 이재명, 김부선 © News1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가 "1년 넘게 조건 없이 맞이해준 옛 연인에게서 모욕감을 느껴 오늘 법정에 나오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판사 우관제)는 21일 김씨가 이 지사를 상대로 낸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법정에 나온 김씨는 "김영환 전 의원이 한마디 상의도 없이 사건을 터뜨렸고 그로 인해 저는 남편 없이 30년간 양육한 딸을 잃었다"며 "가족이 부끄럽다며 명절에도 연락하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김영환 전 의원은 TV 토론에서 경쟁자였던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한 바 있다.

김씨는 "과거에 이 지사를 만난 것은 사실이며 그의 신체 비밀과 가족 비밀도 알고 있다"면서 "민주당 인사들에게 전화해 억울함을 토로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정치적 재판은 하지 말아야 하며 부당한 일을 당했으니 돈으로라도 보상받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야 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8년 9월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당시 "이 지사에 의해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면서 “그의 거짓말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소송 제기의 배경을 설명했었다.

김씨는 이 지사를 형사고소도 했으나 취하한 바 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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