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6주 내 백신 8천만 회분 해외로"…한국 포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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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5.18. 오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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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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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6주 안에 코로나 백신 8천만 회분을 해외로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나라가 백신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코로나 백신은 아직 미국에서 승인 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과 현재 접종하고 있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등 2천만 회분입니다.

어느 나라에 얼마나 보낼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 얘기는 앞으로 6주 동안 미국은 8천만 회 백신을 해외로 보내게 된다는 뜻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의 백신 무기고가 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다른 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우리를 더 큰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전 세계가 코로나와 싸우는 것을 도와야 합니다.]

SBS와 인터뷰에서 한국을 아시아 백신 생산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톰 프리든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CNN에 출연해 미국은 전 세계적인 백신 생산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톰 프리든/전 미국 CDC 국장 : 우리는 수십억 회 분량의 백신이 더 필요합니다. 그래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해 민간 분야는 물론 정부와도 협력을 약속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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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2003년 SBS에 입사한 김수형 기자는 사건, 기획취재, 노동, 환경, 법조, 뉴스 추적, 방송통신정책, IT, 정당까지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했습니다. 2019년 1월부터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뉴스의 홍수 시대에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시청자들이 볼 가치가 있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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