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의료인 협회, 코로나19로 올림픽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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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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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도쿄 올림픽 개막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원들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료인 협회는 올림픽 취소를 촉구했다.

약 6000명의 의사들을 대표하는 도쿄 의료인 협회는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올림픽 개최 도시의 병원들은 이미 환자가 가득 차 여분의 병상이 없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 5월 14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의 공개서한을 통해 “당국이 IOC (국제 올림픽위원회)에 올림픽 개최가 어렵다는 것을 납득시키고 올림픽 취소 결정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요청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곧 여름철 열사병 환자를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림픽이 사망률 증가에 기여한다면 일본은 최대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의 건강 전문가들과 의료 단체들도 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고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서는 이미 수십만 명이 넘게 서명했다.

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의 전체 인구 약 1억 2600만 명 가운데 약 3.5%만이 백신 예방 접종을 받았다.

일본 일부 지역에서 비상 사태 조치가 내려지면서 술집, 음식점, 노래방 등 주류를 판매하는 장소들은 모두 폐쇄됐다.

공영 방송 NHK는 일본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월요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680명으로 지난 4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중증 환자의 경우 1235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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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ke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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