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따라잡기]재택근무 보안으로 뜨는 `SASE 솔루션`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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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19. 오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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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와 함꼐 보안 및 방화벽 등 통합…`제로 트러스트`로 보안 강화
포티넷·팔로알토·체크포인트 등 글로벌 기업 잇따라 솔루션 선보여
최원식 체크포인트 코리아 지사장이 지난 13일 간담회에서 원격근무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통합 보안솔루션 `하모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체크포인트 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보안접근서비스엣지(SASE)` 솔루션이 부각되고 있다. SASE는 재택근무를 위한 네트워크와 함께 보안 서비스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포티넷·팔로알토네트웍스·체크포인트 등 글로벌 보안기업들이 국내에도 선보이고 있다.

17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비대면 환경을 가속화시키면서 전 세계 기업의 87%가 원격근무를 도입했으며, 74%는 영구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도입하면서 기업들은 가상사설망(VPN), 데스크톱가상화(VDI) 솔루션 등을 통해 원격 근무자들이 보안을 유지하면서 접속할 수 있게 했고 문서중앙화 솔루션, 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 등을 같이 활용하는 형태를 취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원격근무 보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1%의 보안 전문가들이 보안위협 증가를 경험했으며, 올해에는 사이버 공격이 대유행하는 `사이버 팬데믹`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팔로알토네트웍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원격근무 환경을 노리는 위협의 53%가 웹 애플리케이션 이외의 것들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존 솔루션은 제한된 애플리케이션 커버리지만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VPN을 대체할 수 있으면서 네트워크 보안 및 방화벽 등을 통합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하는 SASE 솔루션은 소프트웨어정의 광대역네트워크(SD-WAN)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방화벽(FWaaS), 보안 웹 게이트웨이, 클라우드 보안중개(CASB), 제로 트러스트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특히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인식을 기본으로 모든 것을 검증하고 모니터링하는 제로 트러스트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직원마다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한하고, 단계별로 인증을 더하는 등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는 지난 3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자율운영 디지털 경험 관리, 머신러닝 기반 보안 등을 강화한 SASE 솔루션 `프리즈마 액세스 2.0`을 새로 선보였다. 프리즈마 액세스 2.0은 원격근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하는 장소에 관계없이 속도, 보안,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지원하고 모든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단일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중 솔루션 대비 10배 이상의 처리 성능을 제공해 빠른 연결을 지원하고, 매일 430만건의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는 국내 건설·제조업·제약사·이커머스·게임 업종 등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포티넷코리아도 AT&T 사이버시큐리티와 협력해 글로벌 관리형 SASE 솔루션 `AT&T SASE with Fortinet`을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연중무휴 관리 및 필수 네트워크 보안 기능과 SD-WAN을 통합한 업계 최초의 글로벌 관리형 SASE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AT&T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과도 통합돼 보안관제센터 분석가에게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해 경보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체크포인트 코리아는 최근 통합 보안솔루션 `하모니`를 새롭게 선보이며 SASE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모니는 엔드포인트, 웹 브라우저, 이메일 및 원격접근 보안 요소를 통합했다. 또 알려진 위협과 알려지지 않은 위협으로부터 모든 사용자들의 디바이스와 연결되는 기업의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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