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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백신 발표…국민의힘 “대통령·정부 무능 때문”
2021-04-21 19:11 뉴스A

이번에는 정부의 코로나 대응 문제를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먼저 백신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CEO에게 직접 전화해서 확보했다고 밝혔던 백신의 상반기 도입이 무산됐습니다.

이렇게 되자 야당에서는 대통령이 바로 백신 불안감을 조장하는 사람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말 그래왔는지, 김민지 기자가 대통령의 백신 관련 발언들을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발언이 오락가락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국민적 불신과 불안을 유발한 사람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 때문입니다. "

[성일종/ 국민의힘 비대위원]
"문제는 우리 정부의 백신 관련 오판과 무능이며, 거짓으로 국민을 속인 것입니다. "

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올 상반기 도입을 언급했던 모더나 백신을 두고 정부의 말은 연일 바뀌고 있습니다.

[강민석 / 전 청와대 대변인(지난해 12월)]
"문 대통령과 (모더나의) 반셀 CEO는 4천만 도즈 분량 백신을 공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공급은) 2/4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어제)]
(모더나 백신은 지금 어딨습니까?)
"상반기에는 아무래도 물량이 많이 들어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요. 하반기에 대개 들어오도록 돼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오늘)]
"모더나도 그렇고 다른 백신들에 대해서도/ 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고, 일부는 아마 상반기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

청와대는 그동안 "과하다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 "(백신 비축에) 끝을 보라" 같은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며 백신 확보 노력을 홍보해왔습니다.

[문 대통령(지난 12일)]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야당은 이 같은 발언이 무색해졌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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