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백운규·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 윤종승 신소재공학부 교수, 전병훈 자원환경공학과 교수가(교수명 가나다 순) 글로벌 조사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선정한 ‘2023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선정됐다.

클래리베이트는 지난달 20일, 자사의 데이터와 계량서지학 전문가가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 1% 연구자 6949 명을 발표했다. 한국인 연구자는 60명(중복 제외)으로 나타났다.

 

30년 이상 환경오염 연구…대기 중 유해물질 계측 기술 선진화

김기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김기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김기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환경 및 생태학(Environment and Ecology)'분야와 '공학(Engineering)'분야를 합한 총 2개의 학문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 및 생태학'은 5년 연속, '공학'분야는 3년 연속 선정이다.

김 교수는 30년 이상 대기오염과 관련한 환경오염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대기환경 중에 존재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무광촉매 및 흡착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김교수는 이러한 소재기술과 공기청정기술을 접목한 '고효율 공기정화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이다. 또한 대기 중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악취 및 유해물질들을 정확하게 계측하기 위한 저온농축 열탈착 기반 전처리 분석기술의 선진화에도 일조하였다.

대기오염의 관리체계를 구축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가석학’에 선정된 바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여하는 ‘과학기술진흥 유공자’로 혁신장을 수상했다.

 

신에너지기술 개발… 반도체소자 공정 기술 고도화에 앞장서

백운규 에너지공학과 교수
백운규 에너지공학과 교수

백운규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에 4년 연속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백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Synthesis and Engineering of Nanomaterials, Energy Devices, Semiconductor Devices가 있다. 백 교수는 소재 설계 및 개질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에너지 관련 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이차전지 등 신에너지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과 협업하여 반도체소자공정 기술의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백 교수는 2023년 영국 왕립 화학 학회의 펠로우(FRSC)로 선임됐으며, 세계유수 대학과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국제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2차전지 연구 선도…전기차 시장을 이끌 차세대 양극재 개발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재료과학(Materials Science)분야에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6부터 8년 연속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되었다.

선 교수는 2차 전지 시장이 활성화되기 전부터 2차 전지 소재를 연구하여 우수한 결과물을 창출해온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또한 선 교수는 순수 우리 기술로 20년간 사용해도 9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하는 차세대 2차 전지 양극재를 개발하였다. 선 교수의 양극재 기술은 3세대 전기차 시장을 견인할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선 교수는 '농도구배형(코어-셸 구조) 양극소재'를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호암재단에서 수여하는 ‘2023 삼성호암상‘ 을 수상했으며, 리튬이온 이차전지 및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성과에 대한 학술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국제 전기화학회 (International Society of Electrochemistry, ISE)의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고용량 장수명 양극소재 개발에 매진

윤종승 신소재공학부 교수
윤종승 신소재공학부 교수

윤종승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 상위 1%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윤 교수는 지난 30년 투과전자현미경을 사용하여 다양한 소재의 미세구조 분석 및 개발을 해 왔다 특히 본교의 에너지 공학과 선양국 교수와 함께 20년 동안 차세대 이차전지용 첨단 양극소재를 공동연구 하였고 3세대 전기차에 사용될 고용량 장수명 양극소재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혁신적인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

자원환경공학과 전병훈 교수

전병훈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 상위 1%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 교수는 화학•생물학적 원리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및 환경오염 정화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탄소중립 기여를 위한 차세대 바이오연료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생물학적 처리 방법을 적용한 수질 및 토양오염 정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전 교수는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및 환경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국가별로는 미국(2764명)이 가장 많은 상위 1% 연구자를 배출했고, 중국(1169명), 영국(579명), 호주(226명), 네덜란드(210명), 프랑스(134명), 스위스(112명), 싱가포르(106명)가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상위 1% 연구자를 배출한 대학, 연구기관은 미국 하버드대(233명)이며, 중국과학원(228명), 미국국립보건원(113명), 독일 막스플랑크협회(67명)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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