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강호동, 선넘은 인터뷰 깊이 사과..호동형님 오히려 다독여줘"(전문포함)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5.12.3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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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왼쪽)와 강호동 / 사진=스타뉴스


방송인 전현무가 2015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인 개그맨 강호동을 인터뷰한 것과 관련, 태도가 무례했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정식 사과했다.

개그맨 이경규 및 장예원 SBS 아나운서와 지난 30일 오후 2015 SBS 연예대상 시상식의 진행을 함께 맡았던 전현무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의 글을 직접 올렸다.


전현무는 "제가 대상 후보인 강호동 씨를 인터뷰하는 내용을 보시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셨음을 알게 됐다"라며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하고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린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전현무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오늘 아침 라디오를 끝내고 어젯밤 SBS 연예대상 관련 여러분들의 댓글 찬찬히 다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대상 후보인 강호동 씨를 인터뷰하는 내용을 보시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 부끄러운 것은 여러분이 이렇게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제가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합니다. 그리고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잠시 전 호동이형님과 통화했고 경솔했던 제 실수를 말씀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올렸습니다. 감사하게도 호동형님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며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시더군요.

하지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경솔한 실수였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해지고 신중히 방송하겠습니다. 방송을 이렇게 많이 하는데도 아직 한참 부족한 모양입니다. 오늘 밤에도 큰 시상식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 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한편 전현무는 2015 SBS 연예대상의 MC를 보며 강호동을 인터뷰하던 도중 조금은 놀리는 듯 한 말투로 "올해 어떤 활약을 하셨죠?" 등이라고 물어 네티즌들의 지적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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