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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의대 학장단, 총장에 “의대 증원 보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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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의과대학 학장단이 박성태 총장에게 내년도 의대 증원을 보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원광대 의대 병원 전경. [사진제공=원광대학교]

원광대 의대 병원 전경. [사진제공=원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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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의대 학장단은 27일 총장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증원된 정원 수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시스템에 입력하면 2000명 의대 증원 요구로 빚어진 의료 대란 및 의대 교육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사라진다”며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사립대학은 정부 지원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이나 바이오 특구 등 대학의 존망이 걸려있는 사업을 목전에 둔 대학의 상황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학장단은 “하지만 이대로 증원이 진행되면 학생들과 전공의들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의대의 학사 파행은 불 보듯 뻔하고 병원은 경영난과 인력 부족으로 존립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총장은 대학 운영진을 설득해 의대 증원을 보류하고 기존 정원으로만 선발해 의대 교육의 정상화와 병원 경영난 회복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원광대는 앞서 정부로부터 현행 93명에서 57명 늘린 총 150명을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으로 배정받았다.

정부는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각 대학의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신입생 인원을 결정해 오는 30일까지 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원광대는 기존 93명에서 150명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난 상황이다.


현재 원광대 주요 관계자들은 박 총장을 중심으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의 증원 규모를 논의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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