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첫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뮤직 ‘하하 19TV 하극상’(이하 하극상) 1회에는 개국을 축하하는 많은 연예인들의 화환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지는 하하에게 화환을 보낸 지인 중 유일하게 여자여서 관심을 모았다.
이어 수지는 하하에게 장문의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 그를 당황하게 했다. ‘하극상’ 2회에서 공개된 수지의 문자메시지에는 “저는 누구를 만나던 오빠의 허락을 받으라고 했으면서 오빠는 왜 저한테 결혼 허락을 안 받으세요”라며 하하를 질책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수지는 문자 메시지에서 “우리 신랑 신부로 손잡고 뛰던 그날의 추억을 잊으신 건 아니지 않냐”며 “그래서 이렇게 두 분의 결혼을 허락하는 의미로 문자를 보낸다. 별 언니와 반짝반짝 빛나게 행복해라”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과거 수지와 하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신랑 신부 역할을 맡으며 친해진 인연이 있다. 하하는 한 토크쇼에서 수지에게 “아무 남자나 만나지 말고 남자 친구가 생기면 꼭 나에게 허락을 받고 만나야 한다”라고 영상 메시지를 보내 수지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하극상’ 2회에서는 결혼 준비를 하는 하하의 모습과 특별 게스트 이상민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1일 밤 12시 방송.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MBC 뮤직, 앳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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