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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에 뿔난 이마트 직원들 “우린 정용진 후계수업 희생양”

2024.03.28. 오전 11:24

실적 악화에 직원·임원 희망퇴직·경질, 오너 정용진 승진·성과급 인상과 대비

[사진=뉴시스]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이마트의 사상 첫 희망퇴직 단행을 계기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 대한 불만 여론이 한꺼번에 불출되고 있다. 특히 이마트 내부에서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경영을 주도한 정 회장은 배제한 채 임·직원에게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정 회장은 회장 승진에 성과급까지 올랐다는 이유를 들어 “이명희 총괄회장이 주도하는 정 회장 경영수업에 직원들만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이마트 사상 첫 희망퇴직에 “중요한 결정은 오너가 했는데 왜 우리만 책임지나” 분분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사상 처음으로 전사적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근속 15년 이상이자 과장급 이상 전체 직원이 대상이며 특별퇴직금은 월 급여 24개월치를 지급한다. 생활지원금 2500만원, 직급별 전직 지원금 1000만원∼3000만원, 재취업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이번 희망퇴직 실시의 배경에는 지난해 실적 부진과 불투명한 사업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이마트 지난해 연결 실적은 영업손실 469억원, 당기순손실 1875억원 등이었다. 이마트 연결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이마트는 주력 사업인 유통업 부문에서 경쟁 업체들의 거센 공세를 받고 있다. 이커머스 강자로 꼽히는 쿠팡은 지난해 창사 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냈다. 매출액도 30조원을 넘어서며 이마트를 앞질렀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도 가경졍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올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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