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연구소입니다.

오는 1월 18일 목요일에 열리는 여성연구소 세 번째 집담회 소식을 안내드립니다.

관심 있으신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참여를 희망하시는 경우 아래 링크로 사전신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제: 여성수용시설, 역사, 재현되지 못한 자들
일시: 1/18 (목) 오후 3시~4시 30분
연사: 황지성 (서울대 여성학협동과정 박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사)
진행: 비대면 진행 (ZOOM)
사전 신청: https://forms.gle/Luc49hS2mEvxPAis5
(*사전 신청을 하신 분들께 강연 당일 오전에 줌 링크를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사전 신청은 가금적 강연 전날인 1/17(수)까지 부탁드립니다)

강연 개요:
한국 사회의 근대화와 군사독재, 개발주의는 사회적 소수자집단을 시설화하고 사회적으로 배제하는 실천과 나란히 진행되었음이 폭로됐지만, 여전히 시설화 역사의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속에서 특히 다양한 소수자 여성과 그들의 시설화를 추동해온 다층적 권력과 위계는 제대로 분석되지 못했다. 1961년에 최초 개원한 서울시 공립 ‘부랑부녀’ 수용시설인 서울시립부녀보호지도소는 반세기 역사 동안 시설의 형태, 운영방식, 대상 여성 주체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오늘날까지 존재하고 있는 매우 이례적인 시설이다. 부녀보호지도소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했으며, 시설이 비/가시화한 여성 주체는 누구인가. 본 강연에서는 부녀보호소지도소의 역사를 더듬어봄으로써 우리는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 재현되지 못한 여성들의 현실과 그와 같은 비가시화를 초래한 권력의 실체에 다가서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