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넘어 AX 빅뱅] 쉽고 빠른 생성형AI 결합… 전 산업 `하이퍼오토메이션`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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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3.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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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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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최전선에 선 IT서비스기업

SK C&C, 기업 맞춤형 '솔루어' 공개

법무·물류·코딩 등 특화 서비스 제공


SK C&C가 회사 미래 비전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인공지능) 서비스 컴퍼니'로 정하고, 맞춤형 엔터프라이즈AI로 국내 AX(AI전환) 시장 주도에 나섰다. 기업 업무를 지능화하고 고객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AI를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전 산업 분야에서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지난달 공개했다. 기업이 보유한 고유 업종별 지식과 데이터 등에 SK C&C의 AI 레시피를 접목, 기업 맞춤형 AI 네이티브 전환을 돕는 게 골자다. 오픈AI 'GPT-4',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LLM(대규모언어모델)과 SLM(경량언어모델) 구축·활용을 지원함으로써 AI 기술에 대한 유연성을 바탕에 갖췄다. AI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오케스트레이터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도 탑재했다. 외부 LLM과 내부 정보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RAG(검색증강생성) 기술로 정확도도 높였다.

기본 탑재된 AI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정보·시장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번역 등을 지원한다. 인사, 재무·회계, 법무, 구매·물류, 생산관리, R&D(연구개발), IT(정보기술)개발, 마케팅 등 직무별 특화된 AI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개발 프로젝트 현장에선 '솔루어AI 코딩'으로 개발 생산성·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개발자 맞춤형 코딩뿐 아니라 프로젝트 코딩 표준화 등을 밀착 지원한다. 프로젝트 진척 현황과 품질 척도, 코드 버그 여부, 산출물 관리 등 AI가 개발 진행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프로젝트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SK C&C는 '솔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에 자체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한 'AI 지식상담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구축 완료했다. 이어 NH농협은행 '생성형 AI기반 질의응답 서비스 구축 사업'도 착수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생성형 AI 기반 이상 진단 서비스 시범 사업'도 진행 중이다.

SK C&C는 글로벌 성장 사업으로서 국내외 제조 사업장을 포괄하는 디지털팩토리 사업도 속도를 내며 글로벌 운영체계를 지원한다. 특히 생성형AI 기반으로 로봇 하드웨어를 통제하며 디지털팩토리 전환을 이루는 제조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을 뒷받침한다. 기본적인 공장자동화뿐 아니라 △AGV(무인운반차)·AMR(물류이송로봇) 등 물류자동화 △PLC(프로그래머블로직컨트롤러) 기반 생산공정·품질관리 △디지털트윈, 데이터 분석, 로보틱스를 연계한 디지털팩토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SK C&C는 EU(유럽연합) 등 규제 대응은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경쟁력 삼아 수출 확대에 나서는 기업들을 위한 종합 디지털ESG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 국내 유일의 디지털ESG 종합 솔루션 '코드그린'을 통해 국내 기업 1000곳 이상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의 디지털ESG 컨설팅을 시작으로 △ESG종합진단플랫폼 '클릭ESG' △탄소감축인증·거래플랫폼 '센테로' △스콥3 수준 탄소배출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탄소여권 플랫폼'으로 엔드투엔드 ESG서비스를 제공한다.

SK C&C 관계자는 "올해 전 산업군에 엔터프라이즈 AI를 보급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AI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엔터프라이즈 AI로 모든 기업 현장에서 새로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이뤄내며 기업으로부터 신뢰받는 디지털 ITS(IT서비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윤풍영 SK C&C 사장이 지난 3월 개최한 '디지털 원 2024' 행사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는 모습. SK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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