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부끄러운 ×" 시민이 눈앞에서 욕하자…이재명이 보인 반응

[서울신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유세 도중 한 시민으로부터 욕설을 듣자 “이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7일 충북 충주 무학시장에서 김경욱 후보 등과 함께 현장 유세를 했다. 이들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한 가게 앞에서 유세 발언을 진행했다.

이 대표가 말하려는 순간 가장 앞줄에 있던 한 중년 여성은 이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경북 안동에서 가장 부끄러운 이재명 네 이×아”라고 소리쳤다. 경북 안동은 이 대표의 고향이다.


이러한 발언이 나오자 이 대표는 주변 사람들과 웃음을 터트리고는 말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고성이 계속되자 해당 여성은 현장에서 제지당했다. 이 모습을 본 이 대표는 “세상에는 별사람이 다 있으니까, ‘그런 분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이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데,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경제를 폭망시킨 것, 한반도 평화를 위기에 빠뜨린 것, 민주주의 파괴도 있지만, 더 큰 잘못은 국민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다. 그런데 대통령부터 공산전체주의, 교과서에서 들어보지도 못한 이상한 말로 국민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흉기 피습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습격당한 일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흉기 피습) 현장은 경찰이 나서서 1시간도 안 돼 물청소를 했다”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뽕짝을 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에게 ‘정권에 반대되는 세력들은 그렇게 해도 돼’라는 사인을 주는 것”이라며 “적대적인 언어로 국민을 분열의 장으로,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이 가장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예림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SNS 삭제했던 한소희…밤에 갑작스럽게 올린 사진
☞ 전혜진, 故이선균 떠난 지 3개월 만에…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 조윤희 “행복한 가정 꾸려…남편 생겨서 너무 좋다”
☞ 강원래 “누구 편드나” 상담 중 짜증…오은영 “힘든 고객”
☞ 전현무, ‘이 신문사’ 기자 출신이었다…일주일 만에 퇴사
☞ 블랙핑크 리사, 75억 성북동 자택 최초 공개
☞ ‘60억’ 인출 모를 수 있나…“수상하다” 오타니 향한 의혹들
☞ 손흥민·이강인 포옹할 때 이 노래 “선곡 미쳤다”
☞ 김남일 사랑꾼 면모에 놀란 박항서 “미친○ 아니에요?”
☞ 판돈 7억 싹쓸이한 ‘타짜’ 치과의사…검붉은색 렌즈 덜미


[ 관련기사 ]

☞ 선거운동 나선 이재명 “야권 151석 쉽지 않다 도와달라”
☞ “이번 총선은 조국 대관식” 민주 180석 맞힌 ‘엄문어’ 예언
☞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
☞ “세종에도 대통령실”… 한동훈 공약에 힘 실어준 尹
☞ 野, 국회 이전에 견제구… “이기면 하겠단 건 기만”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