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제목만보고 오해하실까봐 제목수정했습니다
일어났는데 댓글이 너무 많아 깜짝놀랬어요
얼굴한번 본 적 없는데 이렇게 진심어린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분들이 댓글에서 남겨주셨듯이
남편은 늘 모자쓰고 시댁갑니다ㅜㅜ
아들 무서워하는분들이라 한번도 뭐라하신적이 없네요
남편없이 처음 어른들하고 자리한건데
평소 남편과 같이 있을때는 늘 좋은분들이셔서
생각지도 못한말을 들어서 많이 섭섭했던것같아요
택시타고도 거리가 한시간가까이 되는 거리이기도 하고
(가깝?지만 타지예요 세종에서 대전..)
저녁약속 시간이 저녁7시였는데
갑자기 5시로 변경되었다고 둘째시누가 연락이와서
부랴부랴 준비한다고 제대로 씻지도 못했어요ㅠㅠ
이번일을 계기로 조금 거리 둘 생각 하고 있어요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제 편들며 얘기해주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셨어요
저도 앞으로 어떤 어른을 뵙더라도 모자쓰는건 지양하도록
할게요 괜히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상황이 또 있을 것 같아서요
진심어린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20개월 아기 가정보육하고 있어요
남편이 자영업으로 바빠서
어제 저녁에
저혼자 시누가족 시부모님 식사대접하러갔어요
두분 선물챗기랴 아기짐챙기랴
정신도 없고 씻으러 화장실 가면
울고난리치는 덕에
세수 양치하고 모자만 쓰고 택시타고 이동해서
가게에 갔어요
그런데 아기의자에 앉히고
저도 앉으려하는데 시어머니께서
어른앞에서 예의없게 모자도 안벗고 인사하냐고
약간 화내듯 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신이없어서 그랬다(애가 저랑있음 잘 안걸으려해서
아기짐+어른들선물+애까지 안고있는 상황이었어요)
기분상하셨음 죄송하다
하고 밥먹는데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러고 식사다하고 커피먹으러 시댁가자는거
그냥 바로 집으로 갔어요
새벽에 퇴근한 남편에게 얘기하니 미안하다하고 엄마한테
내가 뭐라하겠다하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어른들앞에서 모자쓰는건 예의가 아니다
듣고 알고는 있었는데 저도 떡진머리 보여드리기
민망해서 쓰고 갔었는데
제가 혼날만한 상황이었나요
잘못된거 알고있는데 너무 섭섭한마음이 커서 글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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