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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자료사전

이진우

[ 李振雨 ]

출생 1946년
출생지 충남 대전
직업 소설가

소설가. 충남 대전 출생. 충남대학(忠南大學) 국문학과 졸업. 재학 당시 충대문학상(忠大文學賞) 수상. 1964년 〈상실(喪失)〉로 공보부 주최 제3회 신인문학상을 수상, 196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생성(生成)〉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장했다. 대표작으로 〈폐광(廢光)〉(71), 〈밤마다의 굿〉(72), 〈신(新) 아리랑〉(72), 〈광자(狂者)의 춤〉(73) 등이 있다.

폐광(廢光)

단편소설. 1971년 《현대문학》에 발표한 작품. K라는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게 되는 비극적 드라마다. 그러나 이 소설이 의도하고 있는 참뜻은 살인이라는 구체적 문제성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작가는 공(公) · 정(正) · 의(義)가 스스로를 저버리게 되었을 때, 그 결과에서 빚어지는 처절한 조락성(凋落性)을 사회적인 의도로 추구하고 있다.

K는 내향적이지만 의지가 단단한 공 · 정에 대한 신념을 추호도 굽히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의 이와 같은 성품은 아버지 덕분이다. 부친은 K의 어린시절은 물론 그가 대학을 나와 군에 장교로 입대할 때까지도 정의를 식별하는 눈의 정기(精氣)를 그에게 강조했던 것이다. 그런데 검약과 결백의 권화(權化)였던 부친이 탐관오리(貪官汚吏)로 타락했다.

K는 생의 지주를 절단당한 진통을 느낀다. 제대 후 방랑생활을 하며 돌아다니던 끝에 귀가한 K는 양심을 잃고 탐욕과 비굴에 젖은 아버지의 얼굴을 보자, 그의 눈에 그것이 환각적으로 군수품 절도범이었던 과거의 부하 "서홀중사"로 비친다. 순간, 부친이자 "서홀중사"인 그 사회악적 현상을 향하여 K는 증오와 분노의 화염을 가차없이 발사한다. 그리하여 자식의 정(正) · 의(義)의 힘에 의하여 아버지의 부정(不正)의 실체가 여지없이 쓰러지고 마는 것이다.

수상내역

  • 충대문학상(忠大文學賞) 수상
  • 1964년 : 공보부 주최 제3회 신인문학상 《상실(喪失)》
  • 1967년 :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생성(生成)〉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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