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홍준표, 장제원 비서실장 추천...지지율 급락

권남기 2024. 4. 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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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홍준표 대구 시장이 새 총리 후보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윤 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되는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새 비서실장에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을, 국무총리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추천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답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장 의원이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무관치 않을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대선 캠프 때부터 윤 대통령과 함께해 국정 철학 이해도가 높고 직언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히지만 여당 중진들의 반응은 엇갈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장 의원도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었는데, 윤 대통령의 고심은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

총선 이후 일주일 동안 원희룡 전 장관부터 김한길 위원장, 정진석 의원, 이정현 전 의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까지 여야를 오가며 비서실장 후보가 입에 오르내리는 상황.

여권에선 시간이 갈수록 혼란이 커지는 만큼 하루빨리 인적 쇄신을 매듭지어야 한단 지적이 이어집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가 날 거란 관측 속에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지표조사, NBS 기준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7%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11%p 떨어졌는데, 이 역시 NBS 조사 기준으로 직전 조사 대비 최대 하락 폭입니다.

결국, 빠른 쇄신이 국정 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카드라는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비서실장 임명 뒤 이어질 수석비서관 인사 등을 통해 특히 정무 기능의 위상과 체급을 더 높이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당은 물론 거대 야권과의 소통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민생토론회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여당의 총선 참패와 지지율 급락으로 국정 동력이 회복되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이 어떤 인사와 쇄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곽영주 이규

영상편집;정치윤

그래픽;김효진

온라인 고지사항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 2024년 4월 15일~4월 17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전국지표조사, NBS 홈페이지를 참조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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