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15세 재즈 꿈나무의 도전…"나만의 진로 찾을래요"

서현아 기자 2024. 4. 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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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세상을 연결하는 뉴스, 뉴스 브릿지입니다. 


평범한 진로를 벗어나 조금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의 도전기는 우리 일상에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죠.


오늘은 만 두 살, 어린 나이에 시작한 트럼펫 선율에 푹 빠져,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쌓아 올리고 있는 청소년 연주가를 만나보겠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 곽다경 학생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이 방송 보고 계시는 시청자들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안녕하세요, 16살 트럼펫터 곽다경이라고 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반갑습니다.


유명 예능 방송에 출연해서 재즈 신동으로 주목받으신 바 있습니다.


당시 영상이 굉장히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 이후에 굉장히 다양한 공연 경연에서도 실력을 펼쳐오셨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궁금하네요.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사실 스타킹이라는 프로는 4살 때 나가게 된 건데 처음 시작은 2살 때였어요, 트럼펫을 처음 접하게 된 거는.


그 이후로 방송에 나가게 되면서 계속 꾸준하게 연습하고 공연도 많이 하면서 바쁘게 지내왔던 것 같아요.


서현아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정규 교육과정을 밟지 않고 중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이수를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선택을 한 건데 이유가 있었을까요?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저는 부모님이 원래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검정고시를 권유해 주셨고 저도 검정고시에 대한 생각이 항상 있었어서, 자연스럽게 중학교 검정고시를 택하게 됐고, 그 이후로 고등학교도 검정고시로 보게 돼서 서울예술대학교에 재학하게 된 것 같아요.


서현아 앵커 

이게 말이 쉽지, 사실 학교에 다녀도 공부가 쉽지 않은데 혼자 공부하는 과정 어렵지 않았습니까?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공부에 크게 신경 쓴 부분은 없었던 것 같고 그냥 열심히 했어요.


열심히 하고 시험 열심히 보고 그랬더니 이렇게 학교까지 붙게 된 것 같아요.


서현아 앵커 

네, 그렇군요.


음악적인 실력을 인정받아서 그리고 또 여러 경연에서 입상도 하셨고, 재즈의 본고장이 외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학을 권유받기도 했다고 들었는데, 국내에 남기로 선택했고 그중에서도 서울예대 실용음악 전공을 선택 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이었을까요?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실력이 부족해서도 있고, 영어가 부족해서도 있었고, 그래서 학교를 오랫동안 안 다녔다 보니까 이제 학교에 만약에 미국을 바로 가더라도 학교에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그래서 한국 학교를 시험을 봐서 붙게 된다면 학교에서 적응해보면서 악기도 더 많이 배워보고, 다른 악기 이외에 사람들과 지내는 법도 한번 배워보고, 그러면서 실력을 늘려서 외국에 가기로 결정을 한 것 같아요.


서현아 앵커 

음악에도 여러 분야가 있는데 특별히 또 실용음악 전공 선택하신 이유는 있을까요?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원래는 클래식이랑 재즈를 같이 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계속 해보다 보니까 저한테 맞는 거는 실용음악 재즈 쪽인 것 같아서 실용음악과를 선택하게 됐어요.


서현아 앵커 

그러면 이 클래식과 재즈는 각각 어떤 매력이 있습니까?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클래식은 정말 어려워요.


그냥 클래식은 잘한다의 기준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악보에 있는 걸 얼마나 틀 안에서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냐인 것 같고 재즈 같은 경우는 틀이 정해져 있지 않은 거에서 얼마나 나를 표현할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둘 다 다른 매력이 있고 또 둘 다 어려운 장르인 것 같아요.


서현아 앵커

정해진 틀을 벗어나서 나를 표현하는 그 과정이 아마 곽다경 학생이 걸어온 길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어린 나이에 아까 우리 나이로 16살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대학 새내기 생활이 벌써 시작해서 한 달 정도 됐습니다.


캠퍼스 생활 어땠습니까?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제가 학교를 시험 보기 전에도 그렇고 학교를 합격한 후도 그렇고 학교 생활에 대한 걱정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 막상 학교를 다녀보니까 학교 생활에 대한 어려움은 크게 없는 것 같고, 모든 동기분들이 너무 잘 챙겨주시고 선배님들도 그렇고 너무 잘 챙겨주셔서 크게 어려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학교에서 제일 어린 나이 이겠죠?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네 맞아요, 그런 것 같아요.


서현아 앵커 

그러면 동기들과 나이가 달라서 생기는 어려움은 없을까요?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나이 차이가 거의 다 많이 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느끼기에는 크게 어려움은 없는데 선배님들이나 동기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너무 재미있게 학교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정말 뛰어난 음악 실력으로 유명했고, 워낙에 화제가 됐었기 때문에 부탁을 드리고 싶은데 우리 EBS 시청자들을 위해서 혹시 연주를 들려주실 수 있는지 또 우리 방송 특별히 청소년들도 많이 보니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서 부탁드릴 수 있을까?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네, 알겠습니다.


(트럼펫 연주)


서현아 앵커 

선율이 정말 너무 매력적이고 아름답습니다.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감사합니다.


서현아 앵커 

좋아하시는 곡인가요?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재즈 중에서 아마 일반 대중분들도 가장 많이 아실 것 같은 곡이어서, 한번 해봤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공감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대학에서 가장 경험하고 싶은 게 뭔지 그리고 어떤 꿈을 갖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곽다경 1학년 /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공 

저는 학교에 와서 학교 생활 자체에는 어려움이 없었는데 제가 학교에서 배우는 음악적인 것들이나 이런 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도 맞을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실력을 키워서 저는 외국에 나가서 연주자의 생활을 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서현아 앵커 

남들과 조금 다른 길이어서 더 매력적인 도전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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