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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입은 갤S24덕에 삼성 美점유율 4년만 최고…인도서도 성과(종합)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미국서 1분기 31%, 인도서 평균판매가 최고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내세운 갤럭시S24 시리즈 덕분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늘어난 31%로 집계돼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점유율 1위는 애플(52%)이었고 2위가 삼성전자, 3위는 모토로라(9%)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4가 프리미엄 기기로 교체하려는 고령층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 구글과 TCL의 점유율을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에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LTE의 단계적 폐지에 저가형 신제품 출시가 줄어든 탓으로 읽힌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북미와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는 판매액 기준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물량 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에서 비보(19.2%), 샤오미(18.8%)의 뒤를 이어 3위(17.5%)이다. 그러나 가치(판매액) 기준 점유율에서는 지난해 1분기(23%)보다 2%포인트 늘어난 25%를 차지, 비보와 샤오미를 제쳤다. 인도 시장도 저가형 스마트폰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흐름 속 올 초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평균판매가격(ASP)이 1분기 4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GenAI(생성형 AI)와 새롭게 개편된 A 시리즈, 새로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조합에 기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연합

      2024.05.10 19:34
    •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 '경영효율화'…"5G 장비 투자 둔화"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사업 조직이 경영 효율화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10일 부서장 대상 경영설명회를 열어 타 사업부에서 온 직원들의 원대 복귀 등 인원 감축 방안과 각종 경비 절감 방안 등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네트워크사업부 소속 직원 중 MX(모바일경험) 사업부 등에서 온 직원 가운데 희망자는 원래 소속 사업부로 복귀하는 방안, 임원 출장 시 비즈니스석 대신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숙소도 평사원 수준으로 이용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5G 통신장비 시장이 성장하면서 미국 버라이즌, 일본 NTT도코모, 영국 보다폰, 미국 디시네트워크, 인도 에어텔, 미국 컴캐스트 등과 사업계약을 맺는 등 사업을 확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의 5G 통신장비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지난해부터 매출이 감소, 인력과 비용 절감 필요성이 제기됐다. 삼성전자 측은 "국내뿐만 아니라 에릭슨이나 노키아 등 세계 시장이 전반적으로 5G 통신장비 분야에서 긴축 경영에 들어갔다"며 "5G 통신장비 시장을 준비하면서 충원했던 인력을 희망자에 한해 원대복귀 조치하는 등의 방안이 이야기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9:30
    • 비전공자도 빅데이터 찾아쓴다...LGU+ "솔루션 6월 출시"

      유의미한 마케팅과 사업을 펼치기 위해선 시의적절한 데이터 확보가 필수다. 통신 소비 습관, 인터넷(IP)TV 사용 정보 등 소비자 반응을 민감하게 포착해야 하는 통신업계도 마찬가지다. 다만 홍보나 기획 부서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골라 받는 데는 5~7일이 걸리기 일쑤다. 데이터 엔지니어에게 자료를 문의하거나 법무 검토를 거쳐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서다.LG유플러스가 코딩을 돌려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를 비개발직 직원들도 20초면 얻어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놨다. 오는 6월 ‘아쿠아’란 이름으로 사내 출시가 목표다. 복잡한 데이터도 수분이면 나온다. 이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 정소이 LG유플러스 AI·데이터엔지니어링 담당(상무)은 지난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3개 부서에서 시험 적용을 마쳤다”며 “요금제 설계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기획하는 게 한결 쉬워졌다”고 설명했다.“사내 직원 프롬프트 엔지니어로 키운다”아쿠아는 데이터 검색에 쓰이는 ‘SQL 코드’를 자연어로 짤 수 있게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이렇게 짠 코드를 직접 실행해 자연어 형태로 답변도 내놓는다. 챗봇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여서 코드 조작에 서툰 비전공자도 코드의 논리 구조를 파악하기에 좋다. 엔지니어의 영역이였던 빅데이터를 헤쳐볼 수 있는 무기가 통신사 직원들에게 생긴 셈이다. 정 담당은 “자연어로 SQL 코드를 짜고 실행하는 솔루션으로 성과를 내는 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LG유플러스가 아쿠아 개발을 시작한 건 지난해다. 2022년 11월 나왔던 오픈AI의 ‘챗GPT’가 통신업

      2024.05.10 19:12
    • "직장인들, 새벽에 수영하면…" 서울대 '명의'의 경고

      "새벽에 공복 상태로 과하게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은 항노화 관점에선 좋지 않습니다."이왕재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바노바기웰니스클리닉 대표원장)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인들이 새벽 여유시간을 활용해 수영과 테니스, 배드민턴 등 운동을 하는 데 여러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20대의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그는 먼저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뛰는 운동과 걷는 운동 등을 섞어서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공복에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년간 새벽마다 수영과 달리기를 심하게 하다가 혈관 건강이 망가졌던 최고경영자(CEO) 지인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자고 일어나자마자 심한 운동을 하면 다치기도 쉬운데다 체내 혈당, 항산화물질, 비타민C도 체내 바닥인 상태라 활성산소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나치게 많아진 활성산소는 혈관 건강을 해치고 결과적으로 혈관 노화도 촉진하게 된다"고 했다. 마치 도로에 금이 가듯, 혈관도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상하게 된다는 것이다.이 교수에 따르면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하는 주요 매체인 산소 가운데 5%는 우리가 운동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생리 활동 조절에 필요하지만, 너무 많이 발생할 경우 그 독성 때문에 혈관과 장기 건강을 해친다. 현대인의 혈관질환이 증가하고 심근경색 환자가 급증하는 것도 활성산소 영향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적정량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슈퍼옥시드 디스무타아제(SOD)

      2024.05.10 18:53
    • 집단 휴진에도 실제론 정상진료…경영난에 신규환자도 받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주요 50개 대학병원 교수들이 10일 하루 집단 휴진을 했지만 진료에는 차질이 없었다. 일부 대학병원은 경영난 심화로 존폐 위기에 몰리자 교수들이 새 환자를 받는 등 진료에 적극 나섰다.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9개 의대 산하 50개 병원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멈추는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서울대·세브란스·서울성모·서울아산 등 ‘빅5 병원’ 가운데 4개 병원을 비롯해 부산대 강원대 등 지방 국립대 병원 교수들도 참여했다. 지난달 30일과 이달 3일 일부 병원이 집단 휴진했으나 전국 단위로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 혼란은 거의 없었다.서울대병원 1층 접수처는 오전 8시부터 예약 환자가 몰리더니 9시께 대기 좌석이 가득 찼다. 일부 외래 환자는 이날 집단 휴진 소식을 알지 못했다. 응급실에서 만난 한 어린이 환자 보호자는 “응급실 이용에도 전혀 불편이 없었다”고 했다. 병원 측은 휴진율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실제 휴진에 나선 교수는 극소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 국립대 병원 교수는 “휴진하더라도 대부분 진료를 앞당기거나 환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에 현장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병원 벽면 곳곳에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교수들의 대자보와 병원 구조조정에 우려를 표하는 노동조합 측 대자보가 나부꼈다.분당서울대병원 역시 이날 진료에 차질이 없었고,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일부 교수가 휴진했지만 미리 예약 날짜를 바꿔 환자 피해는 거의 없었다. 전남대병원과 제주대병원도 진료와 수술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2024.05.10 18:34
    • 정부 "日, 라인매각 압박 유감…부당 조치에 강력 대응"

      정부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유감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가 지난 3월 5일 1차 행정지도를 내린 뒤 67일 만이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 매각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유감을 표명하는 대상이 일본 정부냐’는 질문에는 “지난 8~9일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 입장을 보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오해 소지를 준 자체로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이 자리가 정부 전체를 대표해 주무 부처인 과기정통부가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차관은 “정부는 그동안 네이버의 의사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정부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와 긴밀히 협의해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언론과 정치권 등이 정부의 대응이 부족하다는 책임론을 제기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주일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 인사를 만나 행정지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지난달 29일에는 네이버와 면담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이날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 경영 주도권을 일본 소프트뱅크에 넘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것이다.정지은 기자

      2024.05.10 18:21
    • "실직자 되나"…네이버 발표에 한국법인 직원들 '술렁'

      정부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유감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가 지난 3월 5일 1차 행정지도를 내린 뒤 67일 만이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 매각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유감을 표명하는 대상이 일본 정부냐’는 질문에는 “지난 8~9일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 입장을 보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오해 소지를 준 자체로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이 자리가 정부 전체를 대표해 주무 부처인 과기정통부가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차관은 “정부는 그동안 네이버의 의사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정부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와 긴밀히 협의해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언론과 정치권 등이 정부의 대응이 부족하다는 책임론을 제기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주일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 인사를 만나 행정지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지난달 29일에는 네이버와 면담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이날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 경영 주도권을 일본 소프트뱅크에 넘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것이다.네이버 "지분매각 등 모든 가

      2024.05.10 18:17
    • 일본 소프트뱅크에 지분 일부 매각한 후 2대 주주로 내려오나

      네이버가 라인야후를 정리할 선택지는 많지 않다.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에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2대주주로 내려올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에 A홀딩스 지분을 단 한 주만 건네도 2대주주 지위로 내려오게 된다. 정관 변경 등을 위해 소프트뱅크가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3분의 2를 충족하겠다며 최소 15%의 지분을 넘겨받기를 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라인야후의 최대주주는 지분 64.5%를 보유한 지주사 A홀딩스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지분을 50%씩 갖고 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의 약 33%를 보유한 셈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은 지난 8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자본 변경은) 소프트뱅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취하는 형태로 바꾼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고 말했다.소프트뱅크가 과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 측 보유량의 절반까지 요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한꺼번에 모든 지분을 팔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약 10조원으로 추정되는 네이버 측 지분을 소프트뱅크가 전량 매수하기에는 가격 자체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네이버가 보유한 라인야후의 가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0조원대로 추산된다. 라인야후 시가총액이 2조8400억엔(약 25조원)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네이버가 지닌 라인야후 가치는 8조원 이상으로 평가된다.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일부 줄이더라도 사업적 협력 관계는 최대한 남기는 게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의 중요 글로벌 사업 기반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물론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사업

      2024.05.10 18:17
    • [포토] KT, 갤S23 패키지

      KT는 ‘갤럭시S23 프리미엄 Y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갤럭시S23 단말기와 스마트태그2, 파우치, 키링, DIY 케이스 제작 쿠폰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KT 제공 

      2024.05.10 18:08
    • 네이버, 스토어에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

      네이버는 기업이 구매 일자, 보증 기간 등 제품의 상세 정보를 온라인으로 발급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네이버 컬렉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는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서 솔루션을 설치한 뒤 판매자 관리 메뉴에서 디지털 보증서를 발송할 수 있다. 종이나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보내던 보증서를 전자문서로 제공해 실물 보증서를 제작하고 발송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구매자는 실물 보증서를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게 된다. 디지털 보증서로 사후서비스(AS)를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는 브랜드스토어뿐만 아니라 자사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부테로, 만다리나덕 등 30여 개 브랜드가 이 서비스를 쓰고 있다.이승우 기자

      2024.05.10 18:07
    • KT "올해 클라우드 26% 성장"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KT클라우드가 KT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네 분기째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KT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6조6546억원의 매출과 506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4.2%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사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다.눈여겨볼 분야는 KT그룹에서 IDC와 클라우드를 담당하는 KT클라우드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752억원에 달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KT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를 쓰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불어났다.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장민 전무는 “KT클라우드의 올해 목표는 매출 26%, 영업이익 51% 증가”라고 말했다.기업서비스 부문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8950억원의 매출을 내며 선전했다. 인공지능 전환(AX·AI+DX) 등 기업 간 거래(B2B) 프로젝트를 여러 건 수주한 효과다.통신 사업 매출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7365억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제를 쓰는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비중이 높아진 효과다. 5G 휴대폰 가입자는 약 995만 명이며 전체 무선 가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나타났다. 전 분기보다 5G 가입자 비중이 2%포인트 높아졌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조3224억원을 기록했다.장 전무는 “AICT(AI+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동

      2024.05.10 18:05
    •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판매액 기준 점유율 1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갤럭시S24-AI 조합에 평균판매가 최고치"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전체 시장 판매액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평균 판매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는 중국, 북미와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불린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수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고, 금액 기준으로는 18% 증가했다. 특히 프리미엄 부문(3만 루피 이상)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내세워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물량 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에서 비보(19.2%), 샤오미(18.8%)의 뒤를 이어 3위(17.5%)이다. 그러나 가치(판매액) 기준 점유율에서는 지난해 1분기(23%)보다 2%포인트 늘어난 25%를 차지, 비보와 샤오미를 제쳤다. 인도 시장도 저가형 스마트폰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카운터포인트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자의 3분의 1 이상이 고성능 프리미엄 부문으로 업그레이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변화 흐름 속 올 초 AI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평균판매가격(ASP)가 1분기 4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GenAI와 새롭게 개편된 A 시리즈, 새로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조합에 기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7:44
    • 임현택 “강대강 대치 접고 다시 논의하자…성공한 대통령 되도록 돕겠다”

      대한의사협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대 증원 문제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백지상태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대 강 대치로 가는 대신 양쪽의 요구를 철회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며 “의료계는 대화할 용의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했다.의료계가 정부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임 회장은 “윤 대통령의 (전날) 말씀이 국민을 위한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뿐 의료계는 변함없이 원점 재논의를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 단체에 통일된 입장이 없어 대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임 회장은 “14만 의사의 법정 대표 단체인 의협에서 전공의, 교수, 개원의, 봉직의와 함께 필수의료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실질적인 의료 개혁을 위해서는 의료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의사들 중심으로 의료 개혁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일본 의사수급분과

      2024.05.10 17:44
    • 이통3사 희비 엇갈렸다…LG유플러스는 '영업익 감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엇갈린 실적이 담긴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SK텔레콤과 KT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10% 넘게 감소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각사별로 SK텔레콤과 KT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4985억원, 5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5%, 4.2% 증가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2209억원으로 15.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의 이익 개선에 대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인프라 영역과 기업 간 거래(B2B) 매출 증가가 뒷받침됐다고 분석한다. SK텔레콤의 경우 AI 사업의 기반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지속적 가동률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에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인공지능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올해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3대 핵심 영역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KT도 인공지능 전환(AX) 서비스 수요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기업서비스인 AI 콘택트센터(AICC)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의 사업 매출이 4.9% 늘어났다. KT는 기업 AX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통신 서비스에 AI 솔루션을 접목한 AX 통신 서비스와 산업군별 차별화된 AX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반면 LG유플러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2209억원으로 15.1% 감소했다. 매출은 3조5770억원으로 1% 증가하는 데 그쳤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정비 성격을 가진 영업비용 중 인력 충원에 따른

      2024.05.10 17:25
    •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백신 WHO 긴급사용목록 등재 철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에서 자진 등재 철회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WHO EUL에 등재된 지 약 11개월 만이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 약학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허가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엔데믹 전환과 함께 최근 WHO가 변이 백신 균주로 현재 유행하는 JN.1 계열을 권고함에 따라 오리지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스카이코비원의 EUL 등재를 자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다음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5.10 17:05
    • "日 네이버 압박은 한일투자협정 위반"…전문가도 '발끈'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사태과 관련해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것은 한일투자협정 위반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통상 전문가인 송기호 변호사는 10일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빌미로 경영권과 관련된 행정지도를 한 것은 명백하게 국제통상 규정 위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송 변호사가 문제 삼은 대목은 국제통상법상 비례성의 원칙에 위반된다는 것. 비례성의 원칙은 국가가 보호하려는 공익과 외국 투자자가 떠안게 될 부담 사이의 적절한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만약 비례성이 없는 행정조치라면 이는 투자자 보호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투자를 유치한 국가가 공익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이 외국 투자자의 이익에 상충될 경우 국제투자분쟁으로 비화되곤 한다. 송 변호사는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상대로 라인야후 모회사 A홀딩스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것을 놓고 "한일투자협정 10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한일투자협정 제10조는 한일 양국 모두 자국 내 투자자를 상대로 '수용·국유화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할 수 없도록 못 박아 놨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사안이 해당 조항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송 변호사는 "네이버의 독자적 경영 판단의 영역이긴 하지만 일본 정부의 압박이 없었다면 당연히 경영권 프리미엄을 쉽게 포기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한일투자협정이 있는 만큼 우리 정부가 강하게 통상 규정 위반이라는 프레임을 강하게 치고 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본이 한일투자협정 제16조를 근거로 삼을 수 있다

      2024.05.10 17:00
    • 입셀, 골관절염 치료제 ‘뮤콘’으로 일본 시장 진출 가속화

      입셀은 일본 카마쿠라 종합병원과 일본 내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뮤콘 임상시험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뮤콘은 타인의 역분화줄기세포에서 분화된 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동종 세포치료제다.일본은 세계 최초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개발한 국가이자 다양한 iPSC 유래 세포치료제에 대한 20건 이상의 임상시험이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입셀은 뮤콘의 국내 임상 진입과 함께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셀의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임상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논의 자리에서 카마쿠라 종합병원장 고바야시는 “골관절염 시장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시장이며, 한국의 대표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업인 입셀의 뮤콘 임상시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주지현 입셀 대표는 “입셀은 쇼난 아이파크와 카마쿠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입셀은 지난 8일에도 중소벤처기업부와 쇼난 아이파크가 공동 주최한 ‘한일 바이오 매칭 데이’에 참여해 일본 내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업 및 협력 관계 구축을 논의했다. 올해 내 쇼난 아이파크 입주를 기반으로 일본 내 임상시험 및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주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과 함께 ‘한일 비즈니스 간담회’에도 참석해 현지 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입셀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뮤콘의 임상 결과를 확보하고 기술력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2024.05.10 16:40
    • 삼성동 빌딩까지 팔다니…"곳간에 돈이 없다" 특단의 조치

      엔씨소프트가 뼈를 깎는 대수술에 나섰다. 인력을 10% 줄이고 서울 삼성동 빌딩을 매각하기로 했다. 게임업계 성공 신화를 쓴 ‘리니지라이크’ 사업모델도 최소화해 잃어버린 시장 신뢰를 다시 쌓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박병무 “경영 효율화 이제 시작”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10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이달 권고사직을 단행할 것”이라며 “분사를 통해 본사 인원을 올해까지 4000명대 중반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인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5023명. 10%에 해당하는 500명가량 감원이 유력하다. 박 대표는 “주요 기능을 제외한 모든 부서의 인력을 동결하고 아웃소싱으로 인력과 기능을 확충하겠다”며 “경영 효율화는 이제 시작이고 인원 효율화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흩어져 있던 마케팅 조직도 한데 집중해 비용을 통제하기로 했다.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이 급증할 만한 이벤트가 눈에 띄지 않는다. 다음달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올해 신작 3종이 나올 예정이지만 내년에야 본격적인 수익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 매출 397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68% 줄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쓰론앤리버티(TL)’는 이 회사가 기타 매출로 잡아놨을 정도로 시장 반응이 냉랭했다.반면 돈 쓸 곳은 많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신사옥을 짓기 시작했다. 2027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토지 매입비 4300억원, 공사비 5800억원이 들어가는 공사다. 인수합병(M&A) 작업도 한창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2024.05.10 16:06
    • "일본에 유감"…정부·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공동 대응 [종합]

      네이버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첫 공개 입장을 냈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하고 있다"는 것으로,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할 가능성을 처음 인정한 것이다. 정부도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면서 네이버와 보조를 맞췄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0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떠한 불이익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6일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을 만나 라인야후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행정지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29일엔 네이버와 면담을 갖고 회사 측 공식 입장을 확인했다.네이버 또한 과기정통부 브리핑 직전 입장문을 내고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총무성은 앞서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두 차례에 걸쳐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는 내용의 행정지도를 했다. 총무성 행정지도 문건에는 네이버와 라인야후 간 상하관계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방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자본관계 재검토'라는 대목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2024.05.10 15:51
    • 과기부 "일본 정부에 유감…부당조치 땐 강력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매각이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 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강 차관은 ‘유감 표명’ 대상이 일본 정부라고 재차 설명했다. 그는 “행정지도가 해당 기업에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명하는 것”이라고 했다.강 차관은 라인야후 사태 경과를 설명하고 “정부는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에 대한 2차례에 걸친 행정지도에 개인정보유출 사고에 따른 보안강화 조치를 넘어서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했다”며 “정부는 그간 네이버의 입장을 존중하며 네이버가 중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에 입각해 의사결정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선 정부가 네이버와 긴밀히 협의해 온 점을 강조했다.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정부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강 차관은 “정부는 2023년 11월 네이버클라우드의 침해사고가 과기정통부에 신고 접수된 직후부터 대면 및 유선으로 네이버 측과 사실관계 및 대응 방안을 수

      2024.05.10 15:45
    • KT "더 줄 돈 없다"…판교사옥 지은 쌍용건설 상대 소송(종합)

      쌍용건설 "억울…맞소송·KT 본사 시위 등 강경 대응" KT가 경기 판교 신사옥 공사비 증액을 놓고 갈등을 빚던 쌍용건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KT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967억원에 KT 신사옥 건설 공사를 수주한 쌍용건설은 2022년 7월부터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다며 공사비 171억원 증액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KT는 해당 건설 계약에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은 없다는 내용의 '물가변동 배제 특약'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쌍용건설은 작년 10월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건설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해당 사옥은 작년 봄에 완공한 상태다. KT는 쌍용건설 측에 공사비를 이미 모두 지급했으므로 쌍용건설 측이 주장하는 추가 비용을 지급할 의무가 없음을 법원으로부터 확인받고자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설 과정에서 쌍용건설 요청에 따라 공사비를 조기 지급했고 설계 변경에 따라 늘어난 공사비 45억5천만원도 지급했다고 밝혔다. KT는 "쌍용건설은 계약상 근거 없이 추가 공사비 지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하는 등 KT그룹 이미지를 지속해서 훼손해 왔다"며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하고 사안의 명확한 해결을 위해 법원의 정당한 판단을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쌍용건설은 KT의 소 제기에 "황당하고 억울하다"며 맞소송 등을 통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KT가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시공사와 원만한 타결을 위해 성실히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당사에 내부 논의할 시간을 달라고 해 계획한 KT

      2024.05.10 15:42
    • 엑스선 치매 치료 스타트업 레디큐어,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 유치

      치매 전용 디지털 엑스선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레디큐어가 퓨처플레이로부터 프리A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발표했다.레디큐어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인 정원규 교수와 뇌과학 연구자, 의료 기기 전문가들이 팀을 이룬 연구실 창업 스타트업이다. 정원규 대표는 전북대 의과대학원에서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7년간 비임상, 임상 연구 경과를 기반으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선량 방사선 치료 경력을 살려 레디큐어를 창업했다.레디큐어는 디지털 엑스선을 활용해 뇌 내 면역계 기능 회복을 위한 치매 치료 시스템인 헬락슨(HeLaXON)을 개발 중이다. 디지털 엑스선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비임상 연구와 암치료기를 이용해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환자 눈가림, 무작위 임상 연구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중간 결과를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헬락슨은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소프트웨어로 탑재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치매 치료 의료 기기이다.정원규 래디큐어 대표는 “최근 개발되고 있는 치매 신약의 질병 완화 속도가 27%였다면 헬락슨은 최대 80%까지 완화 가능하다”며 “특히 약물에 대한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치매 치료 시스템 개발을 통해 의료 현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2024.05.10 15:17
    • 네이버 "지분 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종합)

      지분 매각 협의 첫 확인…"기업가치 높이는 것이 최우선…보안침해 사고 죄송" 네이버는 10일 자본 관계 재설정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소프트뱅크와 모든 가능성을 열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라인야후 사태에 관한 입장 자료를 내고 "네이버는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소프트뱅크와 지분 매각 등을 협의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처음이다. 또 네이버는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주신 정부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4.05.10 15:13
    • 현대퓨처넷, 현대IT&E 인수…"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이 정보기술(IT) 전문기업 '현대IT&E'를 인수했다. 현대퓨처넷은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쇼핑과 현대IT&E 지분 100%를 334억원에 매입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현대IT&E는 현대백화점그룹 내 IT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관리하는 회사로 현재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쇼핑이 각각 95%, 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94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거뒀다. 현대퓨처넷은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실감콘텐츠 전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현대IT&E는 매년 꾸준히 이익을 내는 안정적인 회사여서 투자가치가 높다"며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사 간 사업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위해 합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퓨처넷은 또 이날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백화점 대구점 옥외 주차장을 40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해 투자가치가 높은 데다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돼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4.05.10 15:13
    •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 '첫 인정'…"모든 방안 협의 중" [전문]

      네이버가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의 지분을 일본 소프트뱅크에 매각할 가능성에 대해 1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처음 언급했다.네이버는 이날 라인이 일본에 넘어갈 위기의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첫 공식 입장문을 내고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라인야후는 보안침해 사고 후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한국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받고 최근 이사회에서 유일한 한국인인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제외했다.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의 또다른 주주 소프트뱅크는 네이버 보유 지분 일부를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는데, 네이버 역시 지분 매각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네이버는 입장문에서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네이버는 보안침해 사고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에게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며 "주주를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정보 유출과 관련,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주요 주주인 네이

      2024.05.10 15:07
    • 과기정통부 "네이버 등 해외사업 불이익 받으면 강력 대응"

      우리 정부가 최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선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0일 브리핑을 열어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떠한 불이익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 침해 사고에 따른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 직후부터 네이버 측과 대면·유선을 통해 대응 방향을 논의해왔다. 지난달 26일에는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과도 접촉했다. 강 차관은 "정부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선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총무성을 만나 행정지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있다"면서 "이후에도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에 정확한 입장을 확인해왔다"고 설명했다.같은달 29일엔 네이버와 면담을 갖고 회사 측 입장을 확인했다. 강 차관은 "네이버와 긴밀히 소통해왔다"며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경우 적당한 정보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5.10 15:01
    • 네이버 "지분 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네이버는 10일 자본 관계 재설정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소프트뱅크와 모든 가능성을 열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라인야후 사태에 관한 입장 자료를 내고 "네이버는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네이버는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10 14:38
    • '마라탕후루' 인기 주역 12세 소녀, 알고보니 이파니 딸

      틱톡 뮤직 차트 정상을 휩쓴 '마라탕후루'의 주인공 서이브(12)가 방송인 이파니와 뮤지컬배우 서성민 부부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이브는 최근 '마라탕후루'라는 EP앨범을 발매한 2012년생 키즈 크리에이터다. 통통 튀는 매력과 아이돌 못지않은 춤 실력으로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며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10만 7천여 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22 대한민국 아역 연예 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대중의 눈도장을 받은 건 지난 4월 발매한 '마라탕후루' 음원을 통해서다. 이 곡은 발매한 지 3일 만에 소셜미디어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마라탕후루'는 '탕탕 후루후루 마라 탕탕 후루루루루'와 같이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후렴구가 특징이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춤이 매력 포인트다. 그룹 ‘사우스클럽’의 멤버 남동현이 함께 작업했다.서이브는 "마라탕과 탕후루처럼 달콤하고 매콤한 10대들의 짝사랑과 우정 속에서 변화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라며 "이 곡을 통해 파이팅 넘치고 신나는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서이브의 '마라탕후루' 뮤직비디오를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봐도 12년생으론 안 보인다", "대단한 어린이다", "너무 귀엽고 노래도 잘 부른다", "초등학생이란 게 믿기지 않는다", "탕탕 후루후루 부분 중독성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이파니는 2012년 4월 서성민과 재혼해 서이브를 낳았다. 이파니는 딸 서이브와 함께 지난해 이태원의 한 행사에 참석해 '붕어빵 모녀'의 비주얼을 뽐내기도 했다.김예랑

      2024.05.10 14:35
    • "쿠팡 못지않네" 입소문에 우르르…네이버 승부수 통했다

      30대 직장인 A씨는 쿠팡 와우멤버십을 주로 쓰지만 최근 들어 '네이버 도착보장'으로도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A씨는 "묶음 판매하는 구성이 좀 더 여러 가지일 때도 있고 할인폭이 쿠팡 못지 않을 때도 있다"고 귀띔했다.네이버가 당일·일요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상품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쇼핑 서비스 입점업체들은 이에 맞춰 다른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 혜택을 내세워 고객 선점에 나섰다. 쿠팡과는 다른 '유통 구조'가 판매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자사 쇼핑 서비스 사용자에게 약속한 날짜에 상품을 배송하는 '네이버도착보장' 거래액이 최근 증가했다. 실제로 당일배송 주문시간대인 오전 11시까지의 도착보장 상품 거래액이 당일배송 도입 전보다 평균 10% 이상 늘었다. 키즈·푸드·뷰티 등 빠른 배송 수요가 높은 상품군에서 거래액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이에 맞춰 당일배송 가능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도착보장 전체 상품 중 당일배송이 가능한 제품은 약 50%에 이른다. 도착보장 입점업체들은 다른 유통 플랫폼에서 볼 수 없는 상품 구성과 혜택을 앞세워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뷰티 브랜드는 네이버를 통해 단독 판매되는 도착보장 전용 헤어·바디 상품을 선보이고 식품 회사는 키링·가방·드라이버커더 등의 굿즈를 도착보장을 통해서만 판매하는 식이다.한 제약사는 네이버 도착보장을 통해 판매하는 별도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매일 오전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오픈런' 행사까지 열어 거래액을 40% 가까이 늘렸다. 동일 상

      2024.05.10 14:30
    • '라인야후' 사태에…네이버 "지분 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협의"

      네이버가 10일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일본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나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네이버는 이날 ‘일본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알림자료를 내고 이같이 전했다. 네이버 측은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향후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를 비판하는 분위기를 의식한 설명도 이어졌다. 네이버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서,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주신 정부의 배려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기정통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또 “네이버를 향한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2024.05.10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