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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느리 전성시대’, 현실적인 고부갈등 해결책 제시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창작극 ‘며느리 전성시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연극 ‘며느리전성시대’는 고부간의 갈등으로 고통받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김용상의 소설 ‘고부전쟁’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고부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초연했던 2013년 7월,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가족 관객들의 공감과 호응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초연때 관객들의 반응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반영하고 대본을 수정해 ‘며느리 전성시대’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버전의 공연을 내놓아 호평받고 있다.

극단 ‘신화’ 대표인 김영수가 연출하는 이 작품은 연애 결혼 2년 차 워킹맘 김주미와 샐러리맨 남편 이수환 가정을 중심으로 억척어머니였던 시어머니 강춘심과의 갈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극단 ‘신화‘가 제작하고 도서출판 ‘멜론’이 후원하는 ‘며느리 전성시대’가 좋은 반응을 얻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흥행성에만 중점을 둔 번역 코미디들과 달리, ‘며느리 전성시대’는 고부갈등이라는 한국적 소재를 통해 우리 가정을 비춰볼 수 있는 창작극이라는 점이다.

이 작품에서 제시하는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모습은 남편의 뒤에 숨어 시집식구를 조정하거나, 마냥 엄격한 시어머니 역할이 아니라,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방법까지도 제시하는 새로운 여성상으로 이 시대가 원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롤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요소다.

또한 시댁식구들과 며느리, 처가식구들과 사위, 시누이와 동서들 간에 다양한 갈등 장면도 있고 한국적인 코미디 장면이 연출되기에 적합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며느리 전성시대‘는 고부간의 갈등으로 고통 받는 가족이야기를 작가 김용상의 풍자와 해학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모든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이야기다.

시어머니 강춘심 역에는 연극 ‘세자매’ ‘상계동 덕분이’에 출연했던 배우 이경성이 맡았다. 며느리 김주미 역에는 연극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등에 출연한 배우 임지선과 연극 ‘갈매기’의 이호진이, 남편 이수환 역에는 연극배우 이재현이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극단 ‘신화‘는 ‘며느리 전성시대’를 뮤지컬과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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