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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을 맞은 이상민-이혜영 커플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이상민과 가수 겸 탤런트 이혜영이 결혼 1

년 2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

작년 6월 19일, 오랜 열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은 8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

다. 정확한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상민은 9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어

제 혜영이와 이혼했다. 너무 사업에 몰두하다보니 가정에 소홀하게 됐고 혜영이에게

마음으로 다가가기 보다 형식적으로 다가갔던 것 같다"며 이혼 심경을 밝혔다.

또 "만난 지 10년이 됐지만 혜영이는 나로 인해 많은 고생을 했다. 고생한 걸

갚으려다 보니 사업에만 열중했고 미처 챙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두 사람은 방송 등에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6월에는 이상민이 결혼 1주년을 기념해 신혼여행과 결혼 생활 모습을 담은

영상에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노래를 직접 불러 뮤직비디오를

제작, 선물하기도 했다.

이상민은 보도자료에서 "혜영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열심히 해서 세상에 단 하

나인 혜영이를 다시 만나고 싶다"며 "혜영이가 내 능력과 미래보다 나 자체를 좋아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혜영이가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장인 장모님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그룹 QOQ의 음반 제작 및 '라이브 스포츠 레스토랑’김미파이브를 운

영했으며, 이혜영은 현재 KBS 2TV '여걸 식스'에 출연중이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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