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史劇 접고 ‘트렌디’로 승부수…내달 20일 ‘선희 진희’ 첫 방송
‘홍국영’으로 시청률의 쓴 맛을 본 MBC가 사극 릴레이 편성을 포기하고,트렌디 드라마를 긴급 투입한다.MBC는 당초 ‘홍국영’에 이어 조선시대 한 여인의 삶을 그린 ‘다모’를 방송한 후 10월부터 최인호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상도’를 40부작으로 내보낼 예정이었다.그러나 ‘여인천하’ ‘태조 왕건’ ‘명성황후’등에 눌려 ‘홍국영’이 맥을 못추다보니 미니시리즈로 방향을 바꾼 것.
시청률 회복을 위해 긴급 투입된 월화 미니시리즈는 ‘선희 진희’.8월20일 첫 방송이다.16부작으로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사랑과 개인적 부를 희생하고 힘없는 환경 피해자를 구제하는 일에 뛰어든 여인(심선희)이 불법 폐기물을 매립하려는 대기업의 아들(최준섭)과 사랑에 빠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신 귀공자’ ‘종합병원’ ‘적과의 동거’ 등의 이주환PD가 연출을 맡고,‘사랑은 아무나 하나’ ‘사랑과 성공’ 등의 김진숙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맛있는 청혼’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주위를 놀라게 했던 신인 손예진이 명랑하면서도 희생적인 삶을 사는 선희 역을,‘장미와 콩나물’의 김규리가 일과 사랑을 놓고 선희와 대립하는 성공집착형의 진희 역을 각각 맡는다.더불어 사는 인생의 의미를 소중하게 여기는 선희와 나를 위해 사는게 인생이라 생각하는 진희.같은 시각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이들은 집안의 인연으로 쌍둥이처럼 자라며 사사건건 경쟁�대립하게 된다.
박용우가 이들과 삼각관계를 이루다 선희를 보호하며 죽음으로 사랑을 완성하는 재벌 2세 준섭 역,윤태영이 준섭의 친구로 진희를 사랑하는 상원 역으로 출연한다.
그밖에 중견 탤런트 조경환과 노주현이 각각 선희 아버지 성국 역과,준섭 아버지 최 회장 역을,독고영재는 진희 아버지 도식 역을 맡는다.또 ‘신귀공자’에 출연했던 김창완이 환경운동을 하는 선희의 외삼촌 두만 역,최란이 두만의 아내 금순 역을 각각 연기한다.
이주환 PD는 “흑과 백으로 나뉘듯 선과 악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구도가 아니라,드라마에서 다루기 어려운 이상과 현실을 두루 녹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환경문제가 소재로 등장했다는 점은 눈길을 끌지만 극의 전개에 따라 선악 대립 구도로 들어갈 소지는 충분해보인다.여기에 요즘 트렌디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출생의 비밀과 주인공의 죽음이 중요한 극적 장치로 활용되는 것도 자칫 진부하다는 느낌을 주진 않을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승주기자 sjhan@kmib.co.kr
시청률 회복을 위해 긴급 투입된 월화 미니시리즈는 ‘선희 진희’.8월20일 첫 방송이다.16부작으로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사랑과 개인적 부를 희생하고 힘없는 환경 피해자를 구제하는 일에 뛰어든 여인(심선희)이 불법 폐기물을 매립하려는 대기업의 아들(최준섭)과 사랑에 빠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신 귀공자’ ‘종합병원’ ‘적과의 동거’ 등의 이주환PD가 연출을 맡고,‘사랑은 아무나 하나’ ‘사랑과 성공’ 등의 김진숙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맛있는 청혼’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주위를 놀라게 했던 신인 손예진이 명랑하면서도 희생적인 삶을 사는 선희 역을,‘장미와 콩나물’의 김규리가 일과 사랑을 놓고 선희와 대립하는 성공집착형의 진희 역을 각각 맡는다.더불어 사는 인생의 의미를 소중하게 여기는 선희와 나를 위해 사는게 인생이라 생각하는 진희.같은 시각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이들은 집안의 인연으로 쌍둥이처럼 자라며 사사건건 경쟁�대립하게 된다.
박용우가 이들과 삼각관계를 이루다 선희를 보호하며 죽음으로 사랑을 완성하는 재벌 2세 준섭 역,윤태영이 준섭의 친구로 진희를 사랑하는 상원 역으로 출연한다.
그밖에 중견 탤런트 조경환과 노주현이 각각 선희 아버지 성국 역과,준섭 아버지 최 회장 역을,독고영재는 진희 아버지 도식 역을 맡는다.또 ‘신귀공자’에 출연했던 김창완이 환경운동을 하는 선희의 외삼촌 두만 역,최란이 두만의 아내 금순 역을 각각 연기한다.
이주환 PD는 “흑과 백으로 나뉘듯 선과 악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구도가 아니라,드라마에서 다루기 어려운 이상과 현실을 두루 녹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환경문제가 소재로 등장했다는 점은 눈길을 끌지만 극의 전개에 따라 선악 대립 구도로 들어갈 소지는 충분해보인다.여기에 요즘 트렌디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출생의 비밀과 주인공의 죽음이 중요한 극적 장치로 활용되는 것도 자칫 진부하다는 느낌을 주진 않을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승주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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